뉴스세리에A 2026 여름이적 결산…팔레스트라 최고가 매각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면서 세리에A 구단들의 선수 판매·영입 내역이 집계됐다. 풋볼 이탈리아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여름 세리에A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려나간 선수는 아탈란타에서 첼시로 이적한 마르코 팔레스트라로, 보너스를 포함해 총 6000만 유로에 거래됐다. 이는 역대 이탈리아 국적 선수 이적료 기준으로 마테오 레테기, 산드로 토날리(2회)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4000만 유로대 이적도 두 건 나왔다. 사수올로 소속이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는 프리미어리그 리즈로 이적했는데, 유벤투스 유스 출신인 그에 대해 유벤투스가 50% 재판매 조항을 갖고 있어 이 구단도 반사이익을 봤다. 이적시장 마감일에는 조나단 로우가 2시즌을 보낸 볼로냐를 떠나 아탈란타로 임대 이적했으며, 의무 매입 조항이 포함돼 총액은 4000만 유로에 달한다.
이번 여름 세리에A를 떠난 가장 상징적인 이름은 밀란의 라파엘 레앙이었다. 그는 2025-26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해외 진출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고, 밀란은 당초 6000만 유로를 요구했지만 계속 몸값을 낮춘 끝에 갈라타사라이가 확정 이적료 3800만 유로에 그를 데려갔다고 발표했다. 보너스 조항에 따라 총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어 볼로냐에서 로마로 이적한 산티아고 카스트로가 3500만 유로(보너스 포함)로 판매액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로마에서 헐시티로 임대 후 매입 옵션 형태로 이적한 로비니오 바즈가 3200만 유로, 나폴리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미겔 구티에레스가 보너스 포함 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기준으로는 산드로 토날리가 뉴캐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보너스 포함 총 1억1500만 유로에 거래돼, 2023년 밀란에서 뉴캐슬로 이적할 당시 자신이 세운 역대 이탈리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팔레스트라에 이어 토날리까지, 이 둘의 이적료 합계가 이탈리아 선수 이적료 상위 10명 중 나머지 8명의 합보다 크다고 짚었다. 이 밖에 대표팀 미소집 선수인 마테오 루제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아스톤빌라로 보너스 포함 2650만 유로에, 이사 두미아가 베네치아(세리에B)에서 스포르팅CP로 보너스 포함 2600만 유로에 이적했다.
트랜스퍼마크트 집계를 인용한 풋볼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세리에A에서 이번 여름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밀란으로, 곤살로 하무스(7400만 유로)와 디오구 모레이라(6500만 유로) 영입이 대표적이다. 2위는 유벤투스로 랜달 콜로 무아니를 5000만 유로에 데려왔다. 나폴리도 지출 상위권에 들었는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해 온 라스무스 호이룬드(4400만 유로)와 알리송 산투스(1650만 유로) 등 임대 완전 이적 건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실제 신규 지출은 500만 유로에 못 미쳤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판매 수입 기준으로도 밀란이 1위에 올랐다. 레앙 이적료 외에도 알렉스 히메네스의 본머스행(1800만 유로), 알바로 모라타의 코모행(1200만 유로) 등이 포함됐다. 2위는 볼로냐로, 카스트로를 로마에 3600만 유로, 욘 루쿠미를 유벤투스에 2000만 유로에 판 데 이어 로우의 아탈란타 임대 이적료(1차 500만 유로, 이후 의무 매입분 3500만 유로는 2027-28 시즌 회계에 반영)도 더해졌다. 파르마는 지온 스즈키(아스톤빌라, 3000만 유로), 마테오 펠레그리노(피오렌티나, 2250만 유로), 알레산드로 치르카티(벤피카, 1800만 유로)를 팔았다. 아탈란타와 첼시 간에도 대규모 거래가 있었는데, 아탈란타는 팔레스트라를 5700만 유로에, 아너스트 아하노르를 약 4800만 유로에 첼시로 보냈다. 다만 아하노르는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돼 있어 이적료는 이번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자체 집계를 통해 세리에A 구단들이 이번 여름 총 8억4360만 파운드를 지출해 라리가(6억350만 파운드), 분데스리가(5억760만 파운드), 리그1(4억9060만 파운드)을 앞섰다고 전했다. 순지출 기준으로도 세리에A가 2억6640만 파운드로 유럽 4대 리그 중 가장 높았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여름 34억8000만 파운드를 지출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세리에A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스카이 스포츠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