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마-아탈란타 난투극 후폭풍…양 구단 성명전

세리에 A 로마와 아탈란타의 경기가 끝난 뒤 벌어진 루카 페르칸시 아탈란타 최고경영자(CEO)와 토니 다미코 로마 스포츠 디렉터의 격한 충돌이 구단 간 성명전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로마는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에데르손의 선제골을 뒤집고 마리오 에르모소와 마티아스 술레의 골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탈란타는 잔루카 가에타노가 퇴장당하는 등 종료 직전부터 이미 신경전이 벌어진 상태였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 터졌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투토메르카토웹 등에 따르면 페르칸시가 다미코에게 다가가 폭언을 퍼부었고, 이 다툼은 주차장까지 이어졌다. 다미코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보안 요원이 개입해 둘을 떼어놓아야 했다. 다미코는 몇 주 전까지 아탈란타에서 스포르팅 디렉터로 일하다 올여름 로마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이번 갈등에는 이런 배경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페르칸시와 다미코 사이의 앙금이 2년 전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아탈란타를 떠나 로마로 이적했을 때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고도 짚었다.
로마 구단은 성명을 통해 "AS 로마는 아탈란타와의 경기 이후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스포르팅 디렉터 토니 다미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며 "구단은 아탈란타 CEO 루카 페르칸시가 자사 임원을 상대로 보인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며,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은 다미코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AS 로마는 이 사안을 관련 스포츠 사법 당국에 회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탈란타도 이날 오후 별도 성명을 내고 정반대의 입장을 내놨다. 아탈란타는 "아탈란타 구단은 CEO 루카 페르칸시에 대한 AS 로마 측의 평가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구단은 공개적인 언급으로 사안을 더 키우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스포츠 사법 조사에 전적으로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실제 조사관이 현장에 배치되지는 않았지만, 주세페 키네 FIGC(이탈리아축구협회) 연방검사가 관련 증거를 검토하고 당사자들의 진술을 듣기 위한 조사 파일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