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스톤 빌라, 스즈키·루제리 동시 영입 공식화

아스톤 빌라가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존 스즈키를 파르마에서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리 생제르맹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된 뒤 성사된 이적이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빌라는 스즈키 영입에 총 3500만 유로 상당의 패키지를 지불했으며, 이탈리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 5년이다. BBC 스포츠는 이적료를 3000만 파운드 안팎으로 전해 매체마다 액수에 다소 차이가 있다.
스즈키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한때 PSG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성사됐다면 2026-27시즌 유벤투스 임대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선수 측 에이전트의 막판 요구로 PSG행이 last minute에 무산됐다고 풋볼 이탈리아는 전했다.
23세의 스즈키는 최근 두 시즌간 세리에 A 파르마에서 뛰며 리그 기준 57~59경기(매체별 집계 차이)에 출전했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임대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시절을 거쳐 유럽 무대를 밟았으며, 2026 FIFA 월드컵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구단 공식 성명은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 우라와에서 성장한 스즈키는 18세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데뷔했고, 신트트라위던을 짧게 거쳐 최근 두 시즌은 파르마에서 뛰었다"며 "포지션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BBC 스포츠는 빌라가 23세의 스즈키를 향후 10년을 책임질 장기 주전 골키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영입은 에밋 마르티네스의 유벤투스 이적이 이적료 이견으로 주말 사이 무산된 직후 이뤄졌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5월 빌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스즈키를 신트트라위던에서 지도했던 데니스 루델 전 감독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손이 워낙 크고 강해서 공에 닿기만 하면 90~95%는 선방으로 이어진다. 이런 골키퍼는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가 건강만 유지한다면 다이내믹함과 점프력, 킥력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빌라는 아탈레타 유스 출신의 이탈리아 왼쪽 풀백 마테오 루제리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적료를 2500만 유로에 보너스 최대 150만 유로로 전했지만, 다른 매체들은 2000만 유로 안팎으로 낮게 보도했다. BBC 스포츠는 1700만 파운드로 집계했다. 24세의 루제리는 등번호 13번을 배정받았다.
루제리는 아탈란타 아카데미에서 약 14년을 보낸 뒤 지난여름 5년 계약으로 아틀레티코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라리가 26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5경기 등 전 대회 47경기를 소화했다. 2024년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9일 PSG로 떠난 뤼카 디뉴의 왼쪽 풀백 공백을 메우게 된다. 구단 성명은 "아탈란타에서 100경기 이상 뛰며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지난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스즈키와 루제리 모두 오는 일요일 브라이턴 원정으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