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알론소 첼시 데뷔전 승리, 로저스·팔머 맹활약

사비 알론소 감독이 첼시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첼시는 24일(현지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런던 더비에서 3-2로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마쳤다.
경기는 시작 31초 만에 요동쳤다. 콜 팔머가 배후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조앙 페드루가 침착하게 골키퍼 베른트 레노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풀럼이 조시 킹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첼시는 새 얼굴 모건 로저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 나갔다. 로저스의 골은 센터백 막상스 라크루아가 측면을 파고들어 만든 컷백을 받아 넣은 것이었다. 후반 초반에는 팔머가 레노의 다리 사이를 뚫는 골로 쐐기를 박는 듯했으나, 데뷔전을 치른 곤살로 가르시아가 만회골을 넣으며 풀럼이 추격했다. 그러나 첼시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는 단연 팔머였다. BBC 스포츠와 ESPN 모두 팔머에게 나란히 9점을 부여하며 이날 최고 평점을 안겼다. BBC 스포츠는 팔머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단연 최고의 선수였다. 창의적이고 신체적으로도 인상적이었으며 여름 휴식 이후 확실히 리프레시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애스턴 빌라를 떠나 약 1억1700만 파운드에 첼시로 합류한 로저스도 데뷔전에서 8점(BBC 스포츠·ESPN)을 받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SPN은 "곧바로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고 특히 팔머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조앙 페드루 역시 양 매체로부터 8점을 받았는데, ESPN은 "브라질 대표팀이 월드컵 명단에서 그를 제외한 결정이 더욱 터무니없어 보인다"고 짚었다.
반면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는 이날도 불안한 모습으로 도마에 올랐다. BBC 스포츠와 ESPN 모두 산체스에게 3점을 부여하며 팀 내 최저 평점을 매겼다. 산체스는 킹의 동점골을 근거리에서 막지 못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카스타뉴의 슈팅을 제대로 쳐내지 못해 가르시아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ESPN은 "그가 알론소의 확고한 주전 골키퍼로 남을지에 대해 여전히 큰 의문부호가 남는다"고 지적했다.
ESPN은 첼시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에게는 8점을 부여했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서 완벽한 출발이었다. 공격진의 유연함을 살리는 전술로 팀의 잠재력을 이끌어냈다"면서도 "후반전 풀럼에게 다시 기회를 내준 부분은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며, 경기를 지배하려면 미드필드에서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첼시는 무이스 카이세도와 새 영입생 마르코 팔레스트라가 결장했다. 알론소 감독은 킥오프 전 이들의 결장 사유에 대해 "주중에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오늘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아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풀럼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첫날부터 팀의 멘털리티와 캐릭터를 바로잡아야 한다. 축구는 시간이 지나면 따라올 것"이라며 팀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