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르코프스키 극장골, 에버턴 본머스서 극적 무승부

제임스 타르코프스키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에버턴이 본머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챙겼다. 마르코 로제 감독 부임 후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노리던 본머스는 마지막 순간 승점 2점을 내줬다.
선제골은 본머스가 먼저 뽑아냈다. 전반 41분 에바니우송이 오른쪽에서 공을 몰고 가 타르코프스키를 제친 뒤 알렉스 스콧에게 연결했고, 스콧이 박스 안쪽에서 각도를 만들어 쏜 슈팅이 비탈리 미콜렌코에게 맞고 방향이 꺾이며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흐름은 팽팽했다. 에버턴은 전반 10분 자라드 브랜스웨이트의 헤더가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에게 걸렸고, 티에르노 배리도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들어서도 페트로비치가 배리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며 본머스의 리드를 지켰다. 에버턴은 키어넌 듀스베리홀이 제임스 힐과 접촉 후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호소했지만 주심 크리스 캐버너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1분을 남기고는 본머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레이안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골문이 빈 상황에서 에바니우송의 이어진 슈팅은 에버턴 교체 투입 선수 헤이든 해크니가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뒤집혔다.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본머스의 마커스 태버니어와 교체 투입된 라이언 크리스티가 서로 부딪히며 클리어에 실패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에버턴의 주장 타르코프스키가 페트로비치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완성했다.
로제 감독은 실점 장면을 두고 "슬랩스틱 코미디 같았다"고 표현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본머스는 지난 시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이어 부임한 로제 체제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으며, 다음 경기인 뉴캐슬 원정도 쉽지 않은 상대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경기 후 팀의 후반전 경기력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도 후반 들어 보여준 끈기는 평가했다. 이날 킥오프에 앞서 노팅엄 포레스트가 에버턴 미드필더 해리슨 암스트롱에게 4000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 사이에 동요가 일기도 했다. 암스트롱은 이날 선발 출전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