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선더랜드, 브렌트퍼드 원정서 르페 PK로 극적 무승부

선더랜드가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엔조 르페의 페널티킥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선더랜드가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 댄 밸러드가 선제골을 넣은 것처럼 보였으나 새 영입생 케빈 단소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브렌트퍼드 골키퍼 카오이민 켈러허의 시야를 가렸다는 판정이 긴 VAR 검토 끝에 내려지며 골이 취소됐다. 이후 르페의 강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선더랜드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브렌트퍼드 키스 앤드루스 감독은 하프타임에 단고 우아타라, 마마두 상가레, 마이클 카요데를 빼고 자이든 앤서니, 예호르 야르몰류크, 아론 히키를 투입하는 트리플 교체를 단행했다. 이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57분 노르디 무키엘레가 미켈 담스고르의 크로스에 헤더로 걷어내려 했지만, 비탈리 얀엘트가 이를 절묘하게 가로채 회전 슛으로 골망 상단을 갈랐다.
앤서니가 추가골을 넣은 듯했으나 주심 토마스 브램홀은 브렌트퍼드 공격수가 머뭇거리던 로에프스의 손에서 공을 걷어찼다고 판정했고 VAR도 짧은 확인 끝에 이를 인정했다.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교체 투입된 윌슨 이시도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킨 루이스포터에게 홀딩 파울을 당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르페는 침착하게 골키퍼의 반대 방향으로 공을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르페는 지난 시즌 같은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파넨카킥을 시도했다가 실축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정석적인 방식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설욕에 성공했다.
선더랜드 레지스 르브리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오늘 최고의 전반전 중 하나를 보여줬다"면서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하지 못한 건 이런 곳에서 아쉬운 일"이라며 "우리에겐 여전히 뒤지고 있을 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근성이 있다"고 말했다.
브렌트퍼드 앤드루스 감독은 후반 팀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경기의 험한 면을 잘 소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제대로 된 승부"라 표현하며 이런 전술적 대결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브렌트퍼드가 이날 주장 네이선 콜린스를 종아리 부상으로 잃었음에도 스쿼드 뎁스 덕에 안정감을 유지했다고 짚었다.
이날 무승부로 브렌트퍼드는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두 팀 모두 상위권 마무리를 노릴 수 있는 위치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