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렌트퍼드, 첼시 3-0 대파…카르발류 쐐기골

브렌트퍼드가 18일(한국시간 19일) 홈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브렌트퍼드가 홈에서 첼시를 꺾은 것은 1938년 이후 처음이며, 이번 승리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전반은 득점 없이 팽팽했다. 첼시 페드로 네투가 9분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카오이민 켈러허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흐름이 바뀐 건 후반 61분이었다. 미켈 담스고르의 코너킥을 야닉 슈스터가 머리로 뒤로 떨궈줬고, 제이든 앤서니가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밀어넣으며 브렌트퍼드가 앞서 나갔다. 앤서니에게는 여름 번리에서 이적한 뒤 첫 골이었다.
후반 82분에는 담스고르가 케빈 샤데를 침투시켰고, 샤데의 슈팅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이고르 티아구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리드를 두 배로 늘렸다. 티아구에게는 시즌 첫 골이었다. 추가시간에는 샤데의 크로스를 파비우 카르발류가 마무리하며 3-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르발류로서는 부상으로 거의 1년을 결장한 뒤 나온 프리미어리그 복귀골이었다.
키스 앤드루스 브렌트퍼드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에 "지난 이틀 동안 선수들 눈빛에서 이미 느껴졌다. 매우 집중했고 매우 단호했다"고 말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최근 3경기 무승에 그쳤고, 리그 5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해 20개 구단 중 최다 실점 팀이 됐다. 2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가 없는 상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실점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는데, 첼시가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로 내준 골이 23골에 달해 리그 공동 최다라고 스카이 스포츠는 짚었다.
사비 알론소 첼시 감독은 "후반전에 꾸준함과 승부욕을 잃었다. 실점하면 아직 경기 안에 있는데도 이후 대형이 무너지고 통제력을 잃었다"며 "끝까지 경쟁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아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첼시는 조던 헨더슨이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대니 웰벡, 페프 차바리아, 발렌틴 바르코가 나란히 리그 첫 선발 출장했다. 다만 조앙 페드루의 공백 속에 웰벡은 뚜렷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부재 속 대신 나선 헨더슨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가디언은 토드 보엘리와 마크 월터가 최대 주주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에 지분 12.8%를 매각하기로 합의한 뒤 치른 첫 경기였다는 점도 짚으며, 여러 시즌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첼시가 여전히 확고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