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턴, 트롬쇠 4-0 대파하고 컨퍼런스리그 본선행

브라이턴이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노르웨이의 트롬쇠를 4-0으로 완파하며 리그 페이즈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25차례나 슈팅을 퍼붓고도 0-0 무승부에 그쳤던 브라이턴은 홈으로 돌아온 이날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훨씬 냉정한 마무리로 승부를 갈랐다.
브라이턴은 전반 22분 하랄람보스 코스툴라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다. 막심 더케이퍼르가 트롬쇠 진영 깊숙한 곳에서 볼을 탈취해 연결했고, 코스툴라스는 20m 거리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이후 첫 골이었다. 33분에는 트롬쇠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부상 교체로 투입됐던 레온 히엔이 볼을 뺏기면서 더케이퍼르가 손쉽게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 이어 38분에는 올리비에 보스카글리의 낮은 크로스가 코스툴라스 발에 맞고 흐르자 침투하던 마츠 비퍼르가 논스톱으로 밀어 넣으며 전반 만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에는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전(4-0 승리)과 비슷하게 브라이턴이 추가 골 없이도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보스카글리는 74분 근거리 슈팅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이브라힘 오스만도 골대를 맞히는 아쉬움을 겪었다. 그러나 보스카글리는 종료 4분을 남기고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쏜 낮은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대 안쪽을 맞히며 결국 득점에 성공, 스코어를 4-0으로 마무리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브라이턴은 점유율 78.1%를 기록했고 트롬쇠는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킥오프에 앞서 브라이턴은 스위스 챔피언 영보이스에서 이적해온 알제리 국가대표 왼쪽 수비수 자우앵 아자므를 새 얼굴로 공개했으며, 지난주 84세를 일기로 별세한 전 감독 마이크 베일리를 추모하는 묵념도 진행됐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부상 중인 조르지뉴 후터와 잭 힌쇼우드 대신 코스툴라스와 매트 오라일리를 선발로 기용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클린시트를 유지했고 공수 양면에서 높은 기준을 지켰다. 좋은 골들을 넣었고, 이런 접근 방식이 성공의 핵심이었다"며 "구단 전체가 참여한 이 여정이 매우 만족스럽고, 이런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을 알지만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 경기를 '해야만 하는' 일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휘르첼러 감독은 일요일 첼시 원정을 염두에 두고 후반 시작과 함께 여름 영입생 파스칼 스트루이크와 코스티냐를 주장 루이스 던크, 비퍼르 대신 투입했다. 스트루이크는 리즈에서 약 2000만 파운드에 이적한 뒤 브라이턴 소속으로 첫 출전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브라이턴은 3년 만에 유럽 대항전 복귀에 성공했으며, 2024년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이어 두 번째 유럽 대회 출전이다.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조 추첨은 오는 금요일 모나코에서 열리며, 아약스·모나코·코펜하겐·아탈란타·브라가·프라이부르크·트벤테·파나티나이코스·하츠 등 36개 팀이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강등되는 붉은별 베오그라드, 모하메드 살라가 소속된 트라브존스포르도 이 명단에 들어간다. 각 팀은 리그 페이즈에서 서로 다른 6개 팀과 홈 3경기, 원정 3경기씩 치른다. 브라이턴은 2023년 웨스트햄, 2025년 첼시, 올해 크리스털 팰리스에 이어 콘퍼런스리그를 우승하는 잉글랜드 네 번째 팀에 도전한다. 다음 경기는 일요일 오후 2시(현지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 원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