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번트리, 4골 리드 내주고도 진땀승... 리그컵 3라운드 진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코번트리 시티가 3부리그 플리머스 아가일 원정에서 진땀을 흘린 끝에 4-2로 승리하며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는 홈 파크에서 열린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2골을 몰아치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900만 파운드에 영입된 타이워 아워니이가 케일럽 이렌키이의 절묘한 플릭에 이어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고, 곧이어 아워니이가 웨스 하딩을 제친 뒤 잭 루도니에게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플리머스도 만만치 않았다. 토트넘에서 임대로 합류해 데뷔전을 치른 올리버 이로우가 21분 만회골을 넣더니, 후반 들어서는 교체 투입된 사비에르 아메치가 리엄 키칭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낮은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흔들리던 코번트리는 후반 62분 투입된 에프론 메이슨-클라크가 5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사쿠라모토 다쓰히로의 크로스에서 이어진 흐름을 빅토르 토르프가 다시 연결해 메이슨-클라크가 마무리했다. 이후 78분에는 플리머스 교체 투입 선수 조 에드워즈가 브랜든 토머스-아산테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토르프가 이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코번트리 원정에는 2244명의 팬이 함께해 왕복 444마일에 이르는 여정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코번트리는 지난 21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챔피언 아스널에 0-3으로 패한 지 나흘 만에 치른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승리는 언제나 즐겨야 한다. 4시간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승리는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으로 앞선 뒤 5-0, 6-0으로 이기라고 쉽게 말하지만, 나도 이런 경기를 여러 팀에서 많이 겪어봤다. 분위기가 넘어가면 관중도 술렁이고 감정이 요동치면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패한 플리머스의 톰 클레벌리 감독은 "흥미진진한 컵 경기였다. 시작 4분 만에 두 골을 내주는 건 우리 계획에 없던 일이었지만, 그 이후 보여준 회복력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데뷔한 네 명의 선수 모두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이로우는 우리에게 없던 것을 보여줬고, 조 므와로도 최고 수준의 상대를 맞아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