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홀란드, 커리어 300호골... 맨시티 코번트리 꺾어

엘링 홀란드가 프로 데뷔 이후 클럽 통산 300호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승격팀 코번트리를 1-0으로 제압하며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결승골은 전반 26분 나왔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으로 볼을 배급했고, 안투안 세메뇨가 크로스를 올리자 홀란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홀란드는 몰데,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맨시티에 이르기까지 쌓아온 클럽 통산 골이 300개에 도달했다. ESPN은 홀란드가 이 기록에 384경기 만에 도달했다며 리오넬 메시(365경기)보다는 늦었지만 킬리안 음바페(398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99경기)보다는 빨랐다고 전했다. 반면 골닷컴은 홀란드가 368경기 만에 300호골을 넣었다고 다른 수치를 보도했다.
이날 승리로 새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가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이런 승리도 필요하다. 우리는 끝까지 함께 버텼다"고 말했다. 홀란드 본인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일찌감치 끝낼 수 있는 추가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팀을 힘들게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결정력이 없으면 어려워진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ESPN은 구단이 4억5000만 파운드(약 6억900만 달러) 이상을 썼다고 전했고, 스카이 스포츠는 이 수치를 4억4000만 파운드로 보도해 매체 간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코번트리전에는 마감시한 막판 첼시에서 영입된 엔조 페르난데스와 에버턴 출신 일리만 은디아예가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골닷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1억4500만 유로, 은디아예는 7000만 유로였다. 가디언은 페르난데스의 이적료가 1억2500만 파운드로 잉글랜드 역대 최고액과 동률이라고 전했으며, 앞서 영입된 아유브 부아디의 몸값은 8500만 파운드였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원래 선발 명단에 없었지만 니코 오라일리가 경기 전 몸풀기 도중 등 부상을 당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선발로 나섰고, 곧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레스카 감독은 "엔조는 불과 며칠 전에 합류해 최근 몇 주간 답답했을 텐데, 결국 선발로 나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코번트리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후 세 경기째 무득점에 머물렀다. 가디언에 따르면 코번트리의 최근 1부리그 득점은 2001년 5월 5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나온 무스타파 하지의 골로, 2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기록은 이날도 깨지지 않았다. 타이워 아워니이는 결정적인 단독 찬스를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앞에서 살리지 못했고, 잭 루도니의 헤더도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프랭크 램퍼드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패배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건 승점 1점이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고개를 들고 이 경기장을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9점을 쌓아 시즌 최대 승점을 유지하며 일시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과는 승점 3점 차이를 벌렸으며, 아스널은 다음 날인 일요일 첼시와 맞붙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