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은쿠누, 밀란 떠나 라이프치히 임대 복귀…완전 이적 옵션 포함

크리스토퍼 은쿠누가 AC 밀란을 떠나 RB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했다. 밀란 구단은 공식성명을 통해 은쿠누가 2027년 6월 30일까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고 발표하며, "프로다운 자세와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시즌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은쿠누는 전날 저녁 독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 2차 검진까지 마쳤다. 이적료와 관련해서는 매체마다 세부 수치가 다소 엇갈린다. 풋볼 이탈리아와 스카이 스포트 이탈리아는 초기 임대료 400만 유로에 완전 이적 옵션 2800만 유로, 옵션 행사 시 총 3200만 유로 규모라고 전했다. 반면 골닷컴은 임대료를 300만 유로로, 완전 이적 옵션은 2800만 유로로 보도했으며, 옵션이 발동되면 은쿠누가 라이프치히와 3년 추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투토스포르트는 완전 이적 옵션이 약 3000만 유로 선이며, 뉴캐슬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라이프치히가 우위를 점했다고 전했다.
28세 은쿠누에게 이번 이적은 3년 만의 친정 복귀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첫 번째 라이프치히 시절 172경기에 출전해 70골 5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떠올랐고, 이 활약을 앞세워 2023년 첼시로 6000만 유로에 이적했다(투토스포르트). 이후 첼시에서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5년 클럽월드컵과 2025년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함께했고, ESPN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직전 훈련 중 부상으로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자리를 내줬다. 프랑스 대표팀 통산 18경기를 뛴 은쿠누의 최근 A매치 출전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이었다.
은쿠누는 지난해 첼시에서 약 4000만 유로(ESPN 추산) 규모로 밀란에 입단했지만, 밀란에서 보낸 한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5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세리에A 기준 7골, ESPN)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돼 유수프 포파나, 피카요 토모리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 방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밀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은쿠누의 이적으로 산티아고 히메네스 거취 정리에 집중하고 있는 밀란 프런트의 부담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히메네스는 현재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밀란은 포르투 측에 기존 옵션 조항을 완전 이적 의무 조항으로 전환해 2000만 유로에 매각하자고 요청한 상태지만, 포르투는 아직 이 금액에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여름 마르틴 데미첼리스 신임 감독 부임과 맞물려 적극적인 영입에 나섰다. ESPN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유망 윙어 얀 디오만데를 레알 마드리드에 초기 이적료 1억2500만 유로에 매각하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마심 에스테베, 로코 라이츠, 야마모토 오타, 오르얀 뉠란에 이어 은쿠누까지 이번 여름 다섯 번째 영입을 성사시켰다.
은쿠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기회가 왔을 때 온 힘을 다해 그 기회를 잡고 싶었다.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몸 상태도 좋아 팀에 곧바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레드불 아레나에서 다시 팬들 앞에서 뛸 순간을 기다릴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르셀 셰퍼 라이프치히 스포츠 디렉터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은쿠누)가 다시 라이프치히에서 뛰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는 우리 구단에 대한 그의 특별하고 각별한 애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