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앙, 밀란 떠나 갈라타사라이行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AC 밀란의 포르투갈 공격수 라파엘 레앙이 갈라타사라이 이적에 최종 합의하며 7년간의 밀란 생활을 마감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이적료는 4300만~4500만 유로에 추가 옵션 200만 유로, 향후 재판매 시 발생하는 이익의 20~25%를 밀란이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반면 골닷컴은 고정 이적료 4000만 유로에 보너스 300만 유로, 재판매 지분 20%로 다소 다른 수치를 전했다.
레앙은 애스턴 빌라의 제안도 받았지만, 빌라 측 조건이 밀란과 선수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골닷컴 보도에 따르면 빌라는 이적료 800만 유로에 의무 매입 옵션 4200만 유로가 붙은 임대 방식을 제시했고, 연봉에서도 이견이 컸다. 결국 레앙은 갈라타사라이에서 2030년까지 계약하며 연봉 1200만 유로 안팎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당초 레앙이 이날 산시로에서 열린 베네치아전(밀란 2-0 승리)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았고 그의 밀란 고별은 비공개로 마무리됐다.
레앙은 스카이 스포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순간이다. 7년을 함께한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며 “구단은 항상 나를 도왔고, 밀란 같은 위대한 클럽을 대표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성장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 위에서 작별하는, 다른 방식의 인사를 하고 싶었다”며 “나는 이 클럽의 역사로 남을 것이고, 이것은 사랑이 끝난 것이 아니다. 밀란을 향한 내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며, 멀리서 계속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한 시간이 짧았던 것에 대해서는 “아모림은 매우 훌륭하고 밀란을 중요한 성과로 이끌 수 있는 감독이다. 그가 구사하는 축구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아모림 감독은 베네치아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레앙을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히며 이번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골닷컴에 따르면 아모림은 “레앙은 훈련을 한 번밖에 하지 않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설명하면서도 “레앙은 마음가짐만 맞으면 세계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는 매우 강한 선수다. 다만 때로는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순간이 오는데, 지금이 그런 순간”이라며 사실상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아모림은 같은 자리에서 유수프 포파나, 산티아고 히메네스, 피카요 토모리 역시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2019년 여름 릴에서 밀란으로 이적한 레앙은 291경기에 출전해 80골 65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 세리에A 우승과 2025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함께했다. 세리에A 최우수선수상도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갈라타사라이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 리나테 공항에 도착해 레앙을 튀르키예로 데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