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마레스카 "로드리 떠난 시티, 새로운 로드리 찾겠다"

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드리의 공백에 대해 "새로운 로드리를 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 주장 로드리는 이번 주 약 6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일곱 시즌을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한 로드리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지난여름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마레스카 감독은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야 할까. 새로운 로드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드리도 우리 클럽에 오기 전에는 발롱도르도, 챔피언스리그도, 클럽 월드컵도 들어보지 못한 선수였다. 이곳에 합류한 뒤 중요한 것들을 이뤄냈다"며 "지금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로드리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과거 시티의 세대교체 사례를 들며 낙관론을 폈다. "다비드 실바가 있을 때 다들 걱정했지만 케빈 더브라위너가 왔고, 세르히오 아궤로가 있을 때도 걱정했지만 엘링 홀란이 왔다. 페르난지뉴가 떠나자 로드리가 왔다"며 "선수가 떠나면 다음 선수를 잘 영입하면 될 뿐이다. 이건 정상적인 변화이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로드리의 잔류 의사가 없었다는 점도 인정하며 "행복하지 않다면 떠나도 된다. 행복하지 않으면 제대로 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티는 로드리 외에도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가 팀을 떠났고 티자니 레이인더스는 알카디시아로 5100만 파운드에 이적했다. 사비뉴는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며, BBC 스포츠는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에 7500만 파운드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오마르 마르무시와 니코 곤살레스의 거취도 유동적인데, 디 애슬레틱은 니코 곤살레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고 마르무시 역시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입 쪽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데려온 엘리엇 앤더슨(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 파운드 안팎)이 이번 여름 유일한 대형 영입이다. BBC 스포츠는 시티가 릴 소속 모로코 유망주 아유브 부아디 영입을 위해 진전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와 본머스의 알렉스 스콧, 리버풀의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터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담 와튼에게도 문의했지만 팰리스가 매각에 소극적이라고 짚었으며, 팔메이라스 윙어 알란 엘리아스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대해 "열흘이 남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러 이유로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있는 건 사실이고 이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우리는 적응해야 하고 남고 싶어 하지 않는 선수를 붙잡아두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구단들은 마지막 주까지 선수를 붙잡아 몸값을 더 받으려 하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적시장이 끝나고 스쿼드가 갖춰지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조급해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시티는 지난 일요일 카디프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널에 0-3으로 패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패배에 대한 비판적 반응이 "당연하고 예상했던 일"이라며 "경기 직후 속상한 건 정상이다. 우리도 모두 속상했지만 이제는 본머스전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벗어난 선수단의 훈련 태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내며 "감독이 바뀌면 모든 게 달라지지만 첫날부터 태도는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고, 적정 스쿼드 규모에 대해서는 "20명 안팎에 유망주 케이든 브레이스웨이트, 플로이드 샘바, 라이언 맥아이두까지 세 명을 더하면 만족스러운 구성"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