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펠로 "파브레가스와 알레그리, 결은 다르다"

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이 자신의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칼럼을 통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의 스타일 차이를 짚었다. 코모와 나폴리는 30일 오후(현지시간) 스타디오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세리에 A 2라운드에서 격돌하며, 지난 시즌 각각 4위와 2위를 차지한 두 팀 모두 유럽대항전 진출권 수성을 노리는 상위권 다툼의 조기 빅매치다.
카펠로는 파브레가스에 대해 "그가 무엇을 쌓아왔는지부터 이야기해야 한다"며 "처음부터 이탈리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명확한 구상이 있었다. 유스팀부터 시작해 1군을 맡자마자 자신의 축구 철학을 팀에 심었고, 그것이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강하면서도 성격이 있고, 팀을 위해 뛰고 희생할 줄 아는 선수들을 원했다"며 "세리에 B 시절부터 그를 따르는 그룹이 있었고, 그의 축구는 후방으로 물러서지 않고 항상 전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펠로는 "챔피언스리그는 두 단계나 높은 도약이라 파브레가스는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이라며 "이제 코모는 더 이상 리그의 이변이 아니다. 많은 돈을 쓰며 전력을 강화한 만큼 이제는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고 짚었다.
알레그리에 대해서는 "밀란에서 단 1년 만에 다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밀란에 부임했을 때 모두가 그가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키고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 믿었다. 실제로 시즌의 4분의 3 동안은 그렇게 해냈지만,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팀이 그를 위해서도, 유니폼을 위해서도 뛰지 않게 됐다. 이는 잊혀선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커리어 내내 알레그리는 늘 실용적이었고, 골 넣는 법과 자신의 마인드로 선수들이 이기게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며 "특정 선수의 개인 기량을 부각하는 데 능하다"고 평가했다. 나폴리에서의 과제에 대해서는 "안토니오 콘테라는 수준급 감독이 있던 팀에 왔고, 상대로만 겪었던 선수들에게 자신의 색깔을 입혀야 한다"며 "인테르의 최대 도전자로 만드는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트 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알레그리는 개막전 제노아 원정 2-0 승리 당시와 같은 선발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에 서고 케빈 더 브라위너는 이번에도 선발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첼시에서 이적한 브누아 바디아실은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디네세와 1-1로 비긴 코모는 아산 디아오가 공격진에 새로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마르틴 바투리카와 니코 파스는 선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