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트넘·에버턴, 은디아예-히샬리송 동시 이적 협상

토트넘과 에버턴이 일리만 은디아예와 히샬리송을 각각 반대 방향으로 이적시키는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두 건은 서로 맞물린 듯 보이지만 별개의 거래로, 스카이 스포츠와 BBC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이를 '진전된 단계의 협상'이라고 전했다.
은디아예는 2년 전 마르세유에서 이적료 1500만 파운드에 에버턴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스카이 스포츠는 74경기 17골로 집계)을 기록한 세네갈 대표 공격수다. 에버턴이 제시한 재계약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고,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단도 매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구단 간 합의는 사실상 이뤄졌지만,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실제로 그가 북런던행을 택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시티는 리버풀 공격수 코디 각포 영입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에버턴은 히샬리송의 친정 복귀를 사실상 합의한 상태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가 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피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에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으며, 토트넘에서는 134경기 32골(BBC 스포츠 기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인 11골)을 기록했다. 에버턴 시절에는 152경기에서 53골을 넣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그는 복귀할 경우 티에르노 바리와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되며, 베투의 거취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공격진 개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번 협상의 배경에는 히샬리송의 이적 요청이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뉴캐슬에 0-2로 패한 뒤 "히샬리송이 너무 여러 번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케빈 단소, 파페 마타르 사르도 함께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데 제르비는 "단소는 이틀 전 나를 찾아와 떠나고 싶다고 했고, 사르도 마찬가지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떠나고 싶다면 구단에 합당한 경제적 해법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세 선수 모두 뉴캐슬전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올여름에만 3억 파운드 이상을 쏟아부으며 최근 2시즌 연속 17위로 마친 부진을 만회하려 했지만, 정작 리그 개막 두 경기(브렌트퍼드전 0-3, 뉴캐슬전 0-2)에서 모두 패하며 득점 없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골닷컴은 이것이 1974-75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두 경기를 무득점으로 내준 기록이라고 짚었다. 지난주 맨시티에서 임대로 합류한 오마르 마르무시가 뉴캐슬전에서 히샬리송 대신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골닷컴은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두 이적 모두 신체검사와 개인 조건 합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에버턴 쪽에서는 다른 협상도 진행 중이다. BBC 스포츠는 에버턴이 맨체스터 시티 소속 잭 그릴리시를 다시 임대로 데려오는 방안에 점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계약 마지막 해를 남겨두고 있으며,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에버턴 복귀를 친정팀 아스톤 빌라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은 또 풀럼의 케니 테테 영입 협상도 재개했고, 풀럼은 그 대체자로 안드레이 라치우 영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에버턴 유망주 미드필더 해리슨 암스트롱을 둘러싼 노팅엄 포레스트의 영입 시도는 무산됐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포레스트는 4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이사진이 만장일치로 매각 거부를 결정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본머스와의 1-1 무승부 이후 "지금 우리 형편에 좋은 선수를 잃을 여유는 없다. 이런 결정은 구단이 좌우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고, 원정 응원단은 암스트롱 매각 시 "폭동이 날 것"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사르의 거취도 정리될 조짐이다. BBC 스포츠는 유벤투스가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사르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전했다. 단소의 경우 선더랜드가 시즌 단위 임대를 제안했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