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버턴, 맨유 상대로 극장 무승부 2-2

에버턴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후반 들어서야 골이 쏟아지며 뜨거운 승부로 흘렀다.
선제골은 후반 2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넣으며 맨유가 앞서갔다. 이후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다가 후반 38분 타이리크 조지가 하이든 해크니의 패스를 받아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벤저민 세스코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루크 쇼로 이어지는 연계 끝에 헤더로 다시 앞서갔다.
승부가 끝난 듯 보였지만 에버턴은 후반 추가시간 6분 만에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데드라인 데이 영입생 에인슬리 메이틀런드나일스가 교체 출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2 무승부를 완성했다. 메이틀런드나일스는 부상당한 제임스 가너를 대신해 후반 32분 투입됐으며, 이번 골은 에버턴 데뷔전에서 나온 것이다.
메이틀런드나일스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이겼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관중들도 함께해줬다. 공이 박스 모서리로 왔을 때 힘껏 밀어 넣었는데 골대 상단 구석으로 들어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러 왔다. 이 팀은 다들 열심히 뛰는 선수들로 가득해 나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에버턴 윙어 팻 네빈은 BBC 5 라이브에서 "이 무승부는 에버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팀에는 최고의 팀들과도 겨룰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후반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시에 대해서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언급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 리 헨드리는 메이틀런드나일스의 동점골을 두고 "때리는 순간 이미 들어갈 것 같았다. 골키퍼로서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화요일 마감된 여름 이적시장 데드라인 데이 직후 열렸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에버턴은 데드라인 데이에 별다른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해 스쿼드가 얇아졌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모예스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결과로 에버턴은 승점 5점으로 리버풀 등과 함께 8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승점 4점으로 브라이턴과 선덜랜드 사이인 11위에 머물렀으며, 두 팀 모두 아스널과 첼시보다 아래 순위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