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블라호비치 대신 브레메르, 유벤투스 프로시노네 1-0 신승

유벤투스가 세리에A 개막전 원정에서 프로시노네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22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코너킥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한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결승골 하나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내용상으로는 훨씬 크게 이겼어야 할 경기였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더글라스 루이스의 짧은 코너킥 루틴에서 나온 브레메르의 무방비 헤딩은 골대를 벗어났고, 콜로 무아니는 골문 앞에서 슈팅을 하늘로 띄웠다. 세 번째 시도 만에 같은 패턴으로 콘세이상의 크로스를 브레메르가 6미터 거리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득점 기회는 계속됐다. 피에르 칼룰루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로렌초 팔미사니 골키퍼가 이어진 옐디즈의 추가 슈팅까지 막아냈다. 콘세이상은 제키 첼리크의 훌륭한 어시스트를 받고도 빈 골문에 공을 넣지 못했다. 반대로 프로시노네도 자코모 칼로의 슈팅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방했고, 이어진 크베르나제의 리바운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종료 직전에는 갈바니의 프리헤딩이 골대 프레임에 맞으며 유벤투스가 가까스로 승점을 지켰다.
더 눈길을 끈 장면은 종료 직전 나온 비카리오의 교체였다. 토트넘에서 이적해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비카리오는 추가시간 초반 쥐가 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의료진을 불렀고, 결국 계속 뛰지 못해 마티아 페린과 교체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큰 부상은 아니라는 초기 소견이 나왔다고 전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린은 팔레르모 이적이 유력해 이날이 사실상 유벤투스에서의 마지막 출전이 될 수 있으며, 매체는 유벤투스가 장기적인 비카리오의 백업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카밀 그라바라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DAZN 인터뷰에서 콜로 무아니를 향해 날 선 평가를 내놨다. 투토메르카토웹이 인용한 발언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콜로를 데려왔고 그를 잘 챙기고 있으며 그의 가치가 무엇인지 안다. 하지만 그는 2년 동안 뛰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고 거기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가끔은 자신이 특출난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되찾아야 할 무언가를 뒤에 남겨두고 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찾는 스트라이커는 다른 특성을 가진 선수일 수도 있다. 오늘 공간은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며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팀 전반에 대해서는 "팀이 정체성을 보여주길 바랐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다만 어떤 순간에는 다소 가볍고, 그 결기를 끌어오는 데 서툴다"고 평가했다. 비카리오 교체에 대해서는 "그냥 쥐가 난 것뿐이다. 강하게 당기는 느낌이 있어서 교체를 택했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득점자 브레메르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알프레도페둘라닷컴 인용) "골을 넣어 기쁘다. 이제 시즌 시작일 뿐이다. 작년처럼 전반전에 승부를 끝냈어야 했다. 개선할 부분이 많지만 팀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콘세이상은 칼치오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쪽으로 경기를 끌고 왔고 두세 골, 네 골까지도 넣을 수 있었는데 해내지 못했다. 공격에서 우리는 옵션이 많아 팀이 더 경쟁력 있어졌다"면서도 "항상 더 해야 한다. 공격수인 나부터가 그렇다. 경기를 일찍 끝내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칼룰루 역시 투토메르카토웹을 통해 "골이 많이 날 수 있었던 경기였고 나도 넣을 수 있었다. 개막전은 늘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스팔레티 감독에게 비판받은 콜로 무아니에 대해서도 "그는 매우 강한 선수이고 우리가 더 잘하도록 돕는다. 오늘 그에게도 기회가 있었고, 잘 되길 바란다"며 두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