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밀란-리옹 포파나 이적 결국 불발, 베식타시 재추격

AC 밀란이 유수프 포파나를 리옹으로 임대 보내는 협상이 프랑스 리그1 이적 마감을 넘기며 결국 무산됐다. 밀란은 이 상황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고, 대신 베식타시가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었다고 풋볼 이탈리아가 전했다.
밀란과 리옹은 임대료 200만유로에 시즌 종료 후 옵션 매입 1200만유로 조건으로 사실상 합의했고, 포파나도 계약서에 서명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리옹은 새 선수 등록에 앞서 말릭 포파나를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먼저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 매각 작업이 종일 이어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골닷컴에 따르면 협상이 급물살을 타다 갑자기 멈춘 배경에는 임금 분담 이견이 있었다. 리옹 측이 포파나에게 남은 시즌 동안 지급될 300만유로의 절반을 밀란이 부담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밀란 구단 수뇌부가 이를 거절하면서 협상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프랑스 리그1의 이적 등록 마감은 영국 시간 오후 7시(중부유럽 시간 오후 8시)였는데, 이 시각까지 포파나의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골닷컴은 선더랜드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말릭 포파나 영입을 놓고 막판까지 조건 경쟁을 벌인 탓에 정작 유수프 포파나는 어느 비행기를 타야 할지도 모른 채 대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리옹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마감이 자정까지인 만큼 말릭 포파나를 팔 수는 있지만, 이미 새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결국 포파나는 당분간 밀란에 남게 됐지만, 튀르키예 이적시장이 나흘 더 열려 있어 기회는 남아 있다. 애초 포파나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가 리옹행을 밀렸던 베식타시가 다시 영입전에 나섰다. 골닷컴에 따르면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의 베식타시는 임대 후 옵션 매입 조건으로 총 2000만유로 규모의 제안을 밀고 있다. 포파나는 갈라타사라이행에는 마음이 열려 있었지만 베식타시에는 아직 확답하지 않은 상태이며, 중개인들이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헐 시티도 완전 이적 제안을 준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기 중이다.
한편 밀란이 방출을 추진했던 또 다른 자원 피카요 토모리는 풀럼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스카이 스포트 이탈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스포르티탈리아, 밀란뉴스 등 복수 매체는 이적 마감 직후 토모리 측 에이전트에게 이 같은 결정이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토모리는 지난 시즌부터 코번트리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본인이 원하는 조건이 아니면 이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에 그를 배제하는 등 압박을 가했지만 토모리는 끝내 버텼다. 그는 내일이나 목요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하며, 유벤투스와의 다음 경기에서 벤치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마테오 가비아가 발목 재발 문제로 이날 훈련에서 빠지면서 토모리가 실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밀란은 이 밖에도 방출 대상이던 워런 본도의 새 클럽을 찾는 데도 실패했다. 본도는 프랑스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