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라올라, 4교체 저지에 격분...안필드서 2-2 무승부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리버풀 사령탑 부임 후 안필드 첫 홈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승리를 놓쳤다. 리버풀은 29일(현지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두 차례나 끌려가다 따라붙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이라올라 감독은 지난주 뉴캐슬 원정 무승부에 이어 부임 후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며 여전히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댄 은도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60분 알렉산더 이삭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0분 노팅엄 포레스트가 페널티킥으로 재차 앞서갔다. 네코 윌리엄스가 리암 델랍의 빠른 스로인을 받아 질주하다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 샘 배럿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모건 깁스화이트가 이를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82분 오사수나에서 여름 이적한 빅토르 무뇨스가 홈 데뷔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지켰다.
경기 후 이라올라 감독은 페널티킥이 나오기 직전 교체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3분 전부터 저 교체를 하고 싶었다"며 "공이 서너 번이나 밖으로 나갔는데도 왜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4th 오피셜(대기심)이 전광판인지 뭔가에 분명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교체를 원했기 때문에 경기가 분명 멈췄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래서 우리가 교체를 기다리는 사이 빠른 스로인이 나온 것이다. 관중들도 그 상황을 알아차리고 소리를 질렀는데 왜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페널티킥 판정 자체에 대해서는 "페널티가 맞는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팀의 전반전 부진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전반전이 좋지 않았다는 게 분명하다. 충분히 잘하지 못했고 경기를 장악하지 못했다"면서도 "후반전에는 훨씬 강도 높고 빠르게, 절박함을 갖고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것만으로는 승리하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전반전을 탓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홈에서 이기고 싶었기에 답답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역시 새 팀에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상태로, 이번 결과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두 가지 감정이 섞여 있다. 모두가 같은 기분일 것"이라며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과 만들어낸 기회의 수, 두 골을 넣은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결과에는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는 이길 수 있었고, 아마 이겼어야 했다. 다만 60~65분 즈음부터 우리 수비가 이전만큼 확실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