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인저스 시즌 첫 승, 맥기니스 "이적 마감 전 추가 영입"

레인저스가 애버딘 원정에서 로렌스 샹클랜드의 후반 페널티킥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첫 승을 신고했다. 목요일 야블로네츠와의 유러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압박감이 커졌던 더크 맥기니스 감독은 이번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피토드리에서 열린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고, 레인저스는 68분 다니엘 하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이디 가사마를 넘어뜨리며 얻은 페널티킥을 샹클랜드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앞서갔다. 앞서 38분에는 가사마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김민수의 슈팅이 골키퍼 마리우스 뮐러에게 걸렸고, 아페즈 아레무가 골라인 클리어링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애버딘은 83분 케빈 니스벳의 헤더로 동점을 만드는 듯했으나, VAR 판독 끝에 니스벳이 더존 스털링을 밀어 헤더 높이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며 골이 취소됐다. 스티븐 로빈슨 애버딘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VAR 판정을 내가 통제할 수는 없다. 전반전 골 결정력에서 좀 더 침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맥기니스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에 "오늘 본 것에 정말 만족한다. 선수단과 팬들을 위해서도 기쁘다. 모두의 엄청난 노력이었고 3점은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는 결과"라며 "목요일은 정말 부진한 경기력이었지만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아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BBC 스포츠와의 별도 인터뷰에서는 "오늘은 내가 원하는 레인저스의 모습에 훨씬 가까웠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정말 즐겁게 팀을 지켜봤다"며 자신이 8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애버딘 원정에서의 의미를 짚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지로나 출신 영입생 김민수는 팀 훈련을 단 한 차례만 소화하고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850만 파운드로 알려졌으며, 맥기니스 감독은 그를 "꼭 필요했던 수준급 선수"라고 평가했다.
맥기니스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추가 영입 가능성에 대해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몇 주 전 부상으로 이탈한 유수프 셰르미티의 공백을 메울 공격 자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수요일 경기 전까지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BC 스포츠는 레인저스가 부상당한 셰르미티를 대신할 공격수로 포틀랜드 팀버스 소속 케빈 켈시 영입을 추진 중이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니코 라스킨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맥기니스 감독은 "니코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다만 어제도 말했듯 그를 향한 정식 제안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라스킨은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돼 코너 데블린과 댄 닐이 중원에 기용됐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크리스 보이드는 라스킨의 미출전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며 "라스킨에게 제안이 들어온 게 없다면 그를 팀에 넣어야 한다. 그는 압도적으로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레인저스 선수단이 30명이 넘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 마감 전까지 최소 5~7명은 내보내야 한다"며 "중원과 공격을 연결할 창의적인 자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또 다른 해설위원 크리스 서턴은 "다소 산만한 경기력"이었다면서도 "레인저스가 더 나은 팀이었고 애버딘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 승리가 시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지 물음을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