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본머스, 유로파리그 데뷔전서 소시에다드 원정 격파

본머스가 사상 첫 유럽대항전 무대에서 승리로 신고식을 치렀다. 본머스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전반에 터진 두 골을 지켜내며 2-1로 승리했다.
본머스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이변의 우승 후보로 꼽혔는데, 마르코 로제 감독이 이끄는 팀은 원정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그 평가에 화답했다는 게 더 인디펜던트의 평가다.
선제골은 11분 만에 나왔다. 아드리앵 트뤼페르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골문 앞에서 밀어 넣었고, VAR 판독 끝에 온사이드로 인정됐다. 클라위베르트는 이 골로 본머스 구단 역사상 유럽대항전 첫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9분 뒤인 20분에는 알렉스 스콧의 대각선 롱패스를 헤더로 연결한 라얀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어 에바니우송의 헤더가 골대를 맞추며 세 번째 골이 될 뻔한 장면도 나왔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곤살루 게데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57분에는 맨체스터 시티 출신 세르히오 고메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본머스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존 마르틴의 슈팅이 굴절돼 오리 오스카르손 앞으로 향했지만, 페트로비치가 근거리에서 몸을 날려 막아내며 첫 승을 지켰다.
경기 후 로제 감독은 TNT스포츠 인터뷰에서 "이게 바로 본머스 축구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기회를 만들고 싶어 한다. 3-0을 만들 수 있는 헤더 찬스도 있었지만, 경기는 90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은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다만 후반에는 버텨야 했고 날카롭지 못했다.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는 본머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더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본머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치른 이날 유럽대항전은, 재정난 속에 4부리그에서 승점 마이너스 17점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때로부터 불과 18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에디 하우 감독이 당시 팀을 구해낸 뒤 세 차례 승격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거둔 리그 6위 성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BBC 스포츠는 본머스가 로제 감독 부임 후 치른 여섯 경기에서 모두 앞서 나갔으며, 이번이 EFL컵 링컨시티전 4-0 승리에 이은 두 번째 승리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월 데뷔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20세 이하 선수 중 라민 야말, 카를로스 에스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골(7골)을 넣은 선수가 라얀이라는 기록도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