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트래퍼드 대체할 굴키퍼로 룰리 영입

맨체스터 시티가 마르세유 소속 아르헨티나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4세의 룰리는 2년 계약에 합의하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복귀했고, 지안루이지 도나룸마에 이어 팀의 2번 골키퍼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영입은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가 최대 4500만 파운드 규모에 리즈 유나이티드로 떠난 데 따른 대체 자원 확보 성격이 짙다. 이적료를 두고는 매체별로 표기가 다소 엇갈렸는데, BBC 스포츠와 인디펜던트, 골닷컴은 170만 파운드로 보도한 반면 ESPN은 최대 200만 유로(고정금 175만 유로 포함) 규모라고 전했다.
룰리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이미 한 차례 맨시티 소속이었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난 바 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완전 이적으로 뛰었고 아약스, 몽펠리에를 거쳐 마르세유에 몸담아왔다.
커리어에서는 굵직한 성과도 여럿 있다. 2021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빌라레알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승부차기에서 직접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다비드 데 헤아의 슈팅을 막아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는 8경기에 출전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멤버였으며 2026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올랐다.
룰리는 구단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 갈 기회가 왔을 때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시티의 성공이 인상적이었고, 주변에서도 이 클럽이 매우 높은 기준을 갖춘 곳이라 꼭 합류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든 프로 선수는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뛰고 싶어 하며, 나 역시 성장하고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맨시티의 후고 비아나 스포츠 디렉터는 "룰리가 가진 경험은 명확하다.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어온 선수"라며 "대화를 나누며 우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훌륭한 프로페셔널이자 정상급 골키퍼를 영입하게 됐다는 게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지오(도나룸마), 마커스(베티넬리)와 함께 훌륭한 팀을 이룰 것이며, 골키퍼 코치들도 이 구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