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 2026/27 개막,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8팀으로 확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2026/27시즌이 8월 14일 울버햄튼과 블랙번의 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챔피언십, 리그원, 리그투 개막 라운드 전 경기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8월 17일 카디프와 렉섬의 경기까지 이번 주말 열리는 모든 EFL 경기가 방송된다. 스카이 스포츠는 시즌 전체를 통틀어 EFL과 카라바오컵, EFL 트로피에서 1000경기 이상을 중계하며, EFL 소속 72개 구단 모두 20회 이상씩 생중계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방식이다. 기존 상위 6개 팀이 참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시즌부터는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와 8위, 6위와 7위가 각각 단판 예선전을 치러 승자가 준결승에 오르며, 3위는 예선을 통과한 팀 중 순위가 가장 낮은 팀과 맞붙는 방식이다. 3위·4위는 기존대로 곧장 준결승에 직행하고, 준결승은 2경기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 뒤 승자들이 웸블리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놓고 맞붙는다.
강등팀들의 반등 여부도 관심사다.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과 울버햄튼을 즉시 승격 후보로 꼽았다. 웨스트햄은 14년 만에 챔피언십 무대를 밟으며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핵심 자원 재러드 보웬을 그대로 유지했고, 울버햄튼은 롭 에드워즈 감독 후임으로 세자르 페이쇼투를 선임하며 안드레, 마테우스 마니, 산티아고 부에노, 우고 부에노 등 기존 전력에 라울 히메네스와 키어런 트리피어를 더했다. 번리는 벨기에 출신 니키 하옌 감독을 새로 선임했으며, 스카이 스포츠 슈퍼컴퓨터 예측에서는 웨스트햄과 울버햄튼이 공동 선두, 번리가 미들즈브러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미들즈브러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사우샘프턴에 패했다가 스파이게이트 사태로 결승에 복귀했으나 헐시티에 종료 직전 실점하며 승격에 실패한 아픔을 딛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토트넘에서 영입한 윌 랭크셔는 카라바오컵 렉섬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골키퍼 라덱 비텍 등도 새로 합류했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스파이게이트 스캔들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박탈당한 여파로 이번 시즌 승점 4점 감점을 안고 시작한다. 통다 에케르트 감독에 대한 축구협회(FA) 징계 절차는 아직 남아 있지만, 구단은 셰이 찰스를 제외한 주력 선수 이탈을 막았고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와 공격수 사일 라린을 완전 영입했다.
이 밖에 챔피언십에서는 토니 모브레이가 4년 만에 블랙번 사령탑으로 복귀했고 왓포드는 알레시오 디오니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리그원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을 지닌 레스터시티가 사상 두 번째로 3부리그까지 강등되며 러셀 마틴 감독 체제로 재도약을 노리고, 셰필드 웬즈데이는 챈시리 구단주 시대가 끝나고 데이비드 스토치 신임 구단주 체제로 전환됐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는 신임 감독 애런 램지가 이적 금지 징계 속에 지휘봉을 잡았다. 리그투에서는 10년 만에 복귀한 요크시티가 개막을 앞두고 스튜어트 메이나드 감독이 사임하는 진통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