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이적시장서 개선 가능한 선수 많지 않다"

미켈 아르테타 아르센날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전력을 즉시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가 세계적으로도 몇 명 되지 않는다고 인정하면서도, 팀은 여전히 대형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센날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을 노렸지만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하며 무산됐고,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스와 파리 생제르맹의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관심을 돌린 상태다. 두 이적 모두 성사되려면 복잡한 협상이 필요하고, 앞서 뉴캐슬 주장 브루누 기마랑이스 영입에 쓴 7500만 파운드보다 훨씬 큰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르센날은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코모와의 친선전(1-1 무승부, 승부차기 4-3 승리) 직후 "전력 차이를 좁혀줄 수 있는 선수는 시장에 매우 적다"면서도 "우리는 계속 그런 선수를 개선하려고 적극적으로 찾고 있고,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쿼드를 강화하고 뎁스를 더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이라는 게 우리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르센날은 애스턴 빌라 소속이던 모건 로저스 영입도 노렸으나 그가 첼시로 이적하며 불발됐다.
기마랑이스는 합류 나흘 만인 코모전에서 후반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르테타 감독은 "훈련을 세 번밖에 못 했는데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뛰고 싶어하는 열의가 강했다"며 "선수단과의 강한 연결감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모전에서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감정을 실은 골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19세 유스 출신 미드필더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 대상으로 제안됐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거취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그는 "선수에 관한 이적설이 있다는 건 좋은 신호다. 그만큼 우리가 관심을 끌고 있고 일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이어 "프리시즌 동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해 원래보다 더 수비적인 6번 포지션에서 뛰도록 요청했는데, 꾸준한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더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아르센날은 바이어 레버쿠젠 공격수 크리스티안 코파네 영입에도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양 구단 간 대화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코파네의 에이전트 에릭 데폴로는 데일리 아르센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센날의 관심은 진짜다. 감독이 그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로 갈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코파네가 아르테타 감독처럼 스페인어를 구사하고 윌리엄 살리바가 카메룬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르센날이 유력하다고 본다. 나와 아르센날 사이에 접촉은 있지만, 지금 그들의 우선순위는 리그 우승"이라고 말했다.
카메룬 대표 공격수인 코파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4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아르테타 감독의 팀과도 맞대결한 바 있다.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이던 알바세테에서 1년 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으며, 2025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는 카메룬 대표로 2골을 기록했다. 그는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상상할 수 있다.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이니까"라면서도 "하지만 한 걸음씩 가고 싶다. 나는 아직 어리고 레버쿠젠에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더 인디펜던트는 아르센날이 이번 여름 이미 1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한 만큼, 추가 영입에 나서려면 먼저 선수 판매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