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엔조 페르난데스 입찰 시한 금요일로 통보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 이적과 관련해 오는 14일 금요일 영국시간 오후 5시를 입찰 마감 시한으로 못박았다고 ESPN이 단독 보도했다. 첼시는 이 시한 이후 들어오는 제안은 일절 검토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며, 관심을 보인 구단들에 이미 60일가량의 협상 기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스카이 스포츠 역시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에 같은 시한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첼시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1억2000만(약 1억6180만 달러)이다. 이는 2023년 2월 벤피카에서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1억700만보다 높은 금액으로, 당시 이적료를 넘어서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반영된 액수라고 ESPN은 짚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새 시티 감독 엔조 마레스카와 첼시 시절 좋은 관계를 맺었던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다만 시티는 바르셀로나가 로드리에 대한 자신들의 희망 이적료를 맞출 경우에 움직이겠다는 입장인데,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4000만 규모 제안이 거절당한 뒤 £5000만~£6000만 선으로 인상된 제안을 준비 중이다. ESPN은 시티가 요구하는 로드리 가치를 8000만 유로(약 9200만 달러, £6800만)로, 바르셀로나가 이미 두 차례 제안을 거절당했다고 전해 매체별로 액수에 다소 차이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페르난데스 영입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앞서 페르난데스가 인터뷰에서 마드리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가 첼시로부터 벌금과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 ESPN은 새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페르난데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어 구단이 입장을 바꿀지 지켜볼 부분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파스토레는 지난달 2일 "첼시를 떠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ESPN 보도로는 아직 어느 구단도 첼시가 원하는 수준의 공식 제안을 내지 않은 상태다. 첼시 사령탑 사비 알론소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이번 시즌 페르난데스와 함께할 준비가 돼 있으며, 페르난데스는 2032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17경기에서 1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TEAMtalk에 따르면 첼시는 페르난데스가 시티로 떠날 경우를 대비해 아스날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를 대체자로 검토하고 있다. 아스날은 브루누 기마랑이스 영입 이후 수비멘디의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최소 £7700만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