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L 새 시즌, 우승 도울 추천 선수 8인

2026-27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 참가자들의 팀 구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BBC 스포츠는 에를링 홀란(1550만 파운드), 브루누 페르난데스 같은 프리미엄 자원을 제외하고 시즌 성공에 도움이 될 여덟 명의 선수를 추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다. 750만 파운드에 소유율은 약 14% 수준으로, 절반 가까운 참가자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차별화 카드라는 평가다. 새 사령탑 안도니 이랄라 체제에서 비르츠는 프리시즌 내내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이삭 바로 뒤에서 뛰는 정통 10번 역할을 맡았다. 이랄라 감독이 비르츠를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만큼, 최종 지역 터치 수와 공격 관여도가 지난 시즌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이턴의 파스칼 그로스도 저예산 미드필더 중 눈여겨볼 자원이다. 소유율이 11% 미만인 가운데, 대니 웰벡이 첼시로 이적하면서 그로스가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리시즌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같은 경기에서 프리킥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코너킥 등 세트피스 관여도까지 더하면 550만 파운드대 미드필더 중에서는 보기 드문 다득점 루트를 갖췄다는 평가다.
토트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는 이번 시즌 최고의 저예산 골키퍼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여전히 팀에 있어 변수는 남아있지만, 비카리오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데 제르비 감독이 킨스키를 계속 기용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450만 파운드라는 낮은 가격도 매력이다.
소보슬라이는 700만 파운드에 지난 시즌 160점으로 리버풀에서 버질 반 다이크(17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 리버풀은 뉴캐슬을 시작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입스위치, 풀럼, 본머스로 이어지는 초반 다섯 경기 일정이 우호적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3골(직접 프리킥 4골 포함)을 기록했고, 볼 없는 상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 덕분에 수비 관여(DefCon) 포인트도 쌓았다. 다만 이랄라 체제에서 비르츠가 10번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포지션은 불확실하지만, 다재다능함 덕분에 출전 시간 자체는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조앙 페드루는 데뷔 시즌 15골 9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포워드 중 득점 4위에 올랐고, 박스 안 슈팅 63회, 빅찬스 26회를 기록했다. 여름 휴식을 온전히 취한 뒤 새 사령탑 사비 알론소 체제에서 이 같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대항전이 없는 만큼 체력 부담도 덜하다. 콜 파머보다 200만 파운드 저렴하면서도 첼시 공격의 확실한 중심이라는 점이 강점이지만, 여름 영입생 웰벡과의 출전 시간 경쟁은 변수로 꼽힌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웨일스 국가대표 라이트백 네코 윌리엄스는 새 사령탑 올리버 글라스너 체제에서 포메이션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수비 자원이다. 포레스트는 2024-25시즌 1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팀 내 판타지 포인트 3위에 오르며 골 관여 5회, 수비수 중 최다 슈팅(46회)을 기록했다. 글라스너 감독이 선호하는 윙백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더 전진한 위치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아스널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는 위험 요소가 없지 않지만,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진입한 가브리에우(800만 파운드) 대신 아스널의 최상급 수비를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카드다. 좌측 백업으로는 피에로 인카피에(550만 파운드)라는 경쟁자가 있다. 지난 시즌 대부분 주전 좌측 수비수였던 칼라피오리는 몸 상태만 유지하면 선발 입지가 탄탄하며,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만큼 초반부터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윌리안 살리바의 결장으로 크리스티안 모스케라(550만 파운드)가 시즌 초반 선발이 유력하지만, 아스널이 센터백 영입설과 연관돼 있고 살리바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해 모스케라의 출전 기회는 짧게 끝날 수도 있다.
리즈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홀란과 조앙 페드루에 이어 소유율 3위 포워드다. 리즈는 지난 시즌 기대 이상으로 낮은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칼버트르윈이 기대득점(xG) 15.57 대비 14골에 그친 부진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빅찬스 33회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기회를 잡았고, 페널티킥 키커에 잘 교체되지 않는 선수라는 점, 유리한 일정, 600만 파운드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까지 고려하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9도움을 기록한 해리 윌슨 등 창의성 있는 선수들을 영입한 점도 칼버트르윈에게 호재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