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미국 유망주 고소 5년 계약으로 영입

크리스탈 팰리스가 미국 국적의 19세 공격 자원 자비에르 고소(Zavier Gozo)를 레알 솔트레이크로부터 영입했다. 이적료는 약 1500만 달러(약 1110만 파운드)로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다만 이번 계약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전제로 한다.
고소는 2021년 레알 솔트레이크 유스팀에 입단해 2023년 10월, 16세의 나이로 MLS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MLS 올스타전에도 선발됐다. 유타 출신인 그는 미국 축구협회 산하 유스 대표팀에서 U-23까지 전 연령대에서 활약해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고소는 지난 5월 미국 대표팀이 이번 여름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을 당시 승선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실망감이 컸다. 하지만 그 실망이 오히려 대표팀 주전이 되겠다는 동기를 더 키워줬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30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기로 한 만큼, 팰리스에서 미국 대표 수비수 크리스 리처즈와 매일 훈련하게 될 고소가 향후 대표팀 구상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것이라고 짚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이적료가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골닷컴은 고소를 둘러싸고 아약스, 모나코를 비롯해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4개 구단이 영입 경쟁을 벌였다고 보도했으며, 팰리스의 관심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는 디 애슬레틱이라고 밝혔다.
고소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것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모든 축구선수의 꿈과 같은 일이다. 클럽 사람들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이렇게 흥미로운 젊은 재능을 팰리스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 그가 남런던에서 무엇을 이뤄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SPN은 팰리스가 젊은 선수를 키워 빅클럽으로 진출시킨 전례(마이클 올리세, 에베레치 에제, 마크 게히 등)가 많은 만큼 고소에게 적합한 행선지라고 평가하며, 브래넌 존슨의 부진과 크리산투스 우체·에반 게상 임대 종료로 생긴 공백을 고소가 메울 기회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새 감독 피에르 사주 체제의 불확실성과 MLS에서 프리미어리그로의 도약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우려 요소로 꼽으며 종합 평점 'B'를 매겼다.
고소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스카르 밍게사, 다케히로 도미야스, 드와이트 맥닐, 에반 게상, 아난 칼라일리에 이어 팰리스의 여섯 번째 영입생이 됐다. 팰리스는 오는 토요일 새 감독 피에르 사주 체제로 에버턴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