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란드, 시즌 개막 앞두고 상징이던 장발 밀어버렸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를 밀어버렸다. 홀란은 일요일 오후 본머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새 헤어스타일을 공개했으며, 스카이 스포츠가 이 경기를 생중계했다. 뒤로 묶던 장발 대신 도르트문트 초창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짧은 스타일로 돌아간 모습이다.
26세의 홀란은 X(옛 트위터)에 이발 전 과정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새 머리, 신경 안 써(New hair don't care)"라는 문구를 남겼다. 유튜브 채널에는 더 긴 영상도 공개했는데, 여기서 홀란은 지인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깜짝 새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 모습을 담았다.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웃음을 터뜨렸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놀란 반응을 보였다. 시티 동료 잭 그릴리시는 "열 살짜리처럼 보인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고, 이브라히모비치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 펩 과르디올라에게 전화를 걸자 과르디올라는 "말도 안 돼. 넌 머리카락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야. 나도 그런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며 웃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홀란은 유튜브 영상에서 "이 아름다운 긴 머리, 이제 놓아줄 때가 됐다. 월드컵 끝나고 자를까 생각했는데 너무 바빠서 못 했다. 이제 시즌이 시작되니 새 출발을 할 때"라고 말했다고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폭스 스포츠 인터뷰에서 홀란은 이전 장발 스타일을 고수했던 이유로 이브라히모비치의 조언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그에게 "머리는 절대 자르지 마라, 힘이 머리카락에 있다"고 말했다고 홀란은 전했다.
홀란은 2026 월드컵에서 노르웨이를 8강까지 이끌며 대회 최고의 소셜미디어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39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7골을 넣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200만 명 이상 늘어 참가 선수 중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새 헤어스타일은 본머스전에서 처음으로 실전 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 없이 새 시즌을 맞는다. 과르디올라는 10년 넘게 지휘봉을 잡은 끝에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물러났고, 첼시를 이끌던 엔초 마레스카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주말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널에 0-3으로 패했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