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랑가 번개 카운터골, 뉴캐슬 리버풀에 선제 1-0

2026-27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안필드가 아닌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5분 뉴캐슬은 리버풀의 클리어링 미스를 오슐라가 잡아 중앙으로 치고 나갔고, 오른쪽으로 파고든 안토니 엘랑가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케르케즈의 추격을 속도로 따돌린 엘랑가는 침착하게 골문 반대쪽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팀에 앞서가는 골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 클럽은 지난달 세상을 떠난 케빈 키건을 함께 추모했다. 킥오프 전 1분간 묵념이 진행됐고, 데이비드 보위의 'Heroes'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관중석에는 응원 배너와 티포가 걸렸다. 경기장 중앙 서클에는 키건의 부고 이후 팬들이 구장 밖에 놓고 간 유니폼들을 모아 만든 모자이크가 설치됐고, 콜롬비아에서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를 비롯한 옛 선수들도 추모를 위해 현지를 찾았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경기 자체는 알렉산더 이삭에게 유독 냉랭했다. 지난 시즌 마감시한 이적 마지막 날 영국 이적료 신기록으로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이삭은 이날 킥오프를 직접 잡았음에도 홈 팬들의 야유 속에 경기를 시작했고, 이후에도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양 팀 모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사령탑을 맞았다. 뉴캐슬은 에디 호우가 물러난 자리에 마티아스 야이슬레가 부임했고,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후임으로 안도니 이라올라가 지휘봉을 잡아 이번이 첫 공식 경기였다. 야이슬레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과도기이자 큰 도전"이라며 "다음 주 안에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루이스 마일리에 대해서는 "훈련장에서 보자마자 반했다. 이번 주 훈련도 훌륭했다. 90분을 뛸 준비가 됐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앤서니 고든,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모두 팔아 2억 파운드 이상을 챙겼지만, 새로 영입한 바주마나 투레(호펜하임에서 4300만 파운드)와 알라지 밤바(모나코에서 3000만 파운드)는 이날 야이슬레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뉴캐슬은 조엘링통과 티노 리브라멘투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리버풀도 조 고메즈·후고 에키티케·코너 브래들리·조반니 레오니 네 명이 빠졌다.
리버풀 선발 명단에는 눈에 띄는 카드가 두 장 있었다. 무함마드 살라 이적 이후 오른쪽 측면 보강에 실패한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맹의 브래들리 바르콜라, 브라이턴의 얀쿠바 민테(지난 목요일 5000만 파운드 제안이 거절됨) 영입에 잇달아 실패한 끝에, 17세 리오 은구모하를 코디 하크포와 함께 좌우 윙에 배치했다. 또한 렌에서 6000만 파운드에 합류한 20세 제레미 자케를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온 로날드 아라우호 대신 비르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선발 기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