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누 페르난데스, PFA 올해의 선수 수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2025/26시즌 PFA(잉글랜드 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인 21개의 도움을 기록한 시즌을 인정받은 결과다.
페르난데스는 데클란 라이스, 다비드 라야,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등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아스널 소속 3명과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 하얀 세르키가 포함된 6인 후보 명단을 제치고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에 올랐다. 앞서 그는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도 이미 거머쥔 바 있어, 이번 수상으로 한 시즌 3관왕을 완성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보유했던 종전 최다 도움 기록을 넘어서는 21도움에 9골을 보태며, 부진했던 시즌 초반을 딛고 팀을 3위로 이끌었다. 그 결과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2009/10시즌 웨인 루니 이후 이 상을 수상한 첫 유나이티드 선수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수상 소감으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동료가 아니라 상대로 만나는 선수들에게 투표를 받는 것이라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좋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니코 오라일리는 세르키, 아스널의 맥스 다우먼 등을 제치고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오라일리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 클럽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국가대표로 월드컵까지 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아스널은 라야, 가브리에우, 윌리안 살리바, 유리엔 팀버, 라이스 등 5명이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려 최다 선정팀이 됐고, 맨시티에서는 오라일리, 세르키, 홀란, 앙투안 세메뇨가, 여기에 페르난데스와 브렌트포드의 이고르 치아구가 포함됐다.
여자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의 버니 쇼가 여자 올해의 선수상을, 아스널의 올리비아 스미스가 2년 연속으로 여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케니 달글리시 경과 캐런 카니가 PFA 공로상을 받았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2020년 스포르팅 CP에서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계약서에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클럽이 추가로 420만 파운드를 지급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다만 이후 재계약을 여러 차례 거치며 이 조항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유나이티드가 실제로 추가 지급을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이번 여름 갈라타사라이가 페르난데스 영입을 추진했으나 유나이티드가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