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카슬, 곤살레스 영입 완료…맨시티서 '미니 로드리' 데려와

뉴카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매체마다 다르게 전해지는데, 스카이 스포츠는 각종 옵션을 포함해 5000만 파운드 규모라고 보도했고 BBC 스포츠는 최대 5200만 파운드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기본 이적료 4800만 파운드에 옵션 400만 파운드가 추가되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24세의 스페인 미드필더는 장기 계약에 서명했으며 등번호 6번을 배정받았다. 화요일 오전 맨시티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뉴카슬로 이동해 수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을 앞두고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팬들 앞에 소개됐다. 이날 뉴카슬은 3-2로 승리했으며, 곤살레스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매진된 관중석에서는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환호가 쏟아졌다.
곤살레스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 놀라운 클럽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클럽과 도시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들어서 이곳에 살면서 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다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흑백 유니폼이 마음에 든다. 빨리 이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 맨시티 소속으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두 번 뛰어봤는데 정말 힘든 경기였다. 분위기가 대단했고 팬들의 열정도 굉장했다. 이제 홈 선수로서 그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고 덧붙였다.
마티아스 야이슬레 뉴카슬 감독은 "곤살레스가 뉴카슬 선수가 된 걸 보니 정말 기쁘다. 핵심 포지션에 상당한 실력과 최고 수준의 경험을 가져다줄 선수"라며 "볼을 잘 운반하는 강한 선수로, 팀을 전진시키면서도 압박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수비 시에는 규율이 잡혀 있고 경기를 잘 읽으며, 신체 능력도 프리미어리그에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로스 윌슨 뉴카슬 스포팅 디렉터는 "몇 주간 인내심을 갖고 이 이적을 추진해왔다.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 선수이며, 니코를 뉴카슬 유나이티드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쉽지 않은 목표였지만 대화를 나눈 뒤 그는 이 클럽에 합류하고 싶어했다. 24세의 나이에 맨시티, 포르투, 바르셀로나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을 쌓았고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기량을 보여준 만큼 흑백 유니폼을 입고 더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발렌시아 임대를 거쳐 21세에 포르투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해 2월 포르투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는 59경기(ESPN 집계로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 리그 득점 2골)에 출전했으며, 당시 감독이던 펩 과르디올라는 부상으로 로드리가 빠졌을 때 그를 "우리의 미니 로드리"라 부르기도 했다.
뉴카슬은 이번 여름 브루누 기마랑이스(아스널, 7500만 파운드)와 산드루 토날리(토트넘, 1억 파운드)를 떠나보내며 중원에 공백이 생긴 상태였고, 야이슬레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영입이 곤살레스다(첫 영입은 아마르 데디치). 한편 맨시티에서는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에 이어 티야니 레이던더르스까지 떠나며 곤살레스가 네 번째 중원 이탈 선수가 됐다고 ESPN은 전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릴에서 아유브 부아디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했으며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BBC 스포츠는 전했다.
맨시티에서 곤살레스를 지도했던 콜로 투레 전 수석코치는 BBC 스포츠에 "로드리 같은 선수와 경쟁하면 많이 배우게 된다. 훈련에서 맞붙으며 감독에게 자신이 더 낫다는 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라며 "볼을 다룰 때는 로드리에게 많이 배웠고, 볼이 없을 때는 압박하고 볼을 되찾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정말 좋다. 상대에게서 볼을 훔쳐내는 능력은 최고 수준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로드리보다 낫다고 본다. 다만 볼을 다루는 능력에서는 로드리가 세계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태도는 최고 수준이다. 경기 영상을 개별적으로 리뷰할 때마다 그는 항상 배우려는 자세가 열려 있었다. 그런 선수를 원하게 된다. 자신의 장단점을 보고 싶어하고 비판에도 열려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로헤르 리에라는 "니코는 여러 나라와 다양한 축구 스타일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많은 것을 더하며 더 완성된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