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리버풀 가크포 영입 협상 착수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 공격수 코디 가크포 영입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ESPN에 따르면 양 클럽의 협상은 지난 토요일 급물살을 탔으며, 리버풀 측은 가크포의 몸값을 8500만 파운드(약 1억 1500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 스포츠는 맨시티가 토요일 저녁 리버풀에 공식적으로 접촉했다고 전했다.
가크포를 둘러싼 경쟁은 토트넘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다만 BBC 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가크포가 앤필드를 떠날 경우 맨시티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고, 스카이 스포츠 역시 취재원을 통해 이적이 토트넘보다는 맨시티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개인 조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닷컴은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가크포가 이미 토트넘 대신 맨시티행을 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리버풀이 이적에 열려 있는 배경에는 선수단 재편이 있다.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맹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 영입에 합의했는데, 스카이 스포츠는 이 거래 규모가 선불금 1억 600만 파운드에 옵션 1700만 파운드를 더해 최대 1억 2300만 파운드에 이른다고 전했다. 오사수나에서 온 빅토르 무뇨스, 신예 리오 응구모하의 성장까지 겹치며 가크포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게 BBC 스포츠의 분석이다. 다만 리버풀은 다른 공격 자원을 먼저 확보한 뒤에야 가크포의 이탈을 승인할 방침이며, 브라이튼의 얀쿠바 민테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스마일라 사르를 대체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BBC 스포츠는 덧붙였다.
가크포는 2023년 1월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으며, BBC 스포츠 집계로 프리미어리그 91경기에서 33골을 기록했다. 골닷컴은 2022년 계약 체결 이후 전 대회 통산 180경기 50골 23도움을 올렸고, 2024-25시즌 리그 우승 당시에는 18골 7도움으로 핵심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골닷컴은 올해 들어 리그 득점이 3골에 그치는 등 최근 폼이 기복을 보였다고 짚었다. 지난 토요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2 무승부에서는 선발 출전해 알렉산더 이삭의 득점을 도왔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경기 후 가크포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제 이틀, 사흘이 남았고 우리가 어떤 스쿼드를 갖추게 될지 9월 2일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골닷컴은 이라올라 감독이 최근 가크포의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진행 중이다. 사비뉴와 오마르 마르무시가 나란히 토트넘으로 떠나면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측면 자원이 줄었고,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맨시티가 벤치에 정통 윙어를 한 명도 두지 못해 필 포든을 측면에 세워야 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미 팔메이라스 브라질 윙어 영입에도 합의한 상태이며, ESPN은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서도 이적시장 마감 전 최소 한 차례 오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