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골잡이" 발로군, 에버턴행 앞두고 재조명

폴라린 발로군이 에버턴 이적설의 중심에 서면서, 그를 오랫동안 지도해온 개인 코치 사울 아이작손허스트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발로군의 성장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아이작손허스트는 발로군이 아스널 유스 시절이던 10대에 미들즈브러 임대에서 어려움을 겪은 뒤 자신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하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발로군은 챔피언십 18경기에서 3골에 그쳤지만, 이를 계기로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아이작손허스트는 "그는 매우 진지하고 의욕이 넘치는 선수"라며 "직접 '이걸 해보고 싶다'고 먼저 말할 정도로 자기 생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해 여름 런던에서 집중 훈련을 진행하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움직임과 타이밍, 양발 마무리 능력을 다듬었다. 이후 발로군은 랭스 임대에서 39경기 22골을 기록하며 효과를 입증했고, 현재 25세가 된 그는 비시즌이나 일정 사이 휴식기마다 여전히 아이작손허스트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발로군은 최근 월드컵에서 퇴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기량을 증명했다. 그는 2023년 아스널을 떠나 모나코로 이적한 지 3년 만에 에버턴 이적설과 함께 다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모나코에서는 91경기 31골을 기록했다.
아이작손허스트는 발로군이 잉글랜드가 아닌 미국 대표팀을 택한 결정 등 커리어 내내 과감한 선택을 이어왔다고 짚으며 "그는 오를 수 있는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그 압박 속에서 무너질 것 같지 않다. 오히려 그 압박 속에서 더 빛날 거라 생각한다"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발로군은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도 14경기 11골을 몰아넣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그 시작점은 2월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터뜨린 멀티골이었다. 다만 2023년 아스널에서 3500만 파운드에 이적한 이후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의 어려움도 겪었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덧붙였다.
아이작손허스트는 발로군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정신적 강인함을 꼽았다. "그는 원래도 타고난 골잡이였다. 마무리 능력을 더 다듬었고,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이나 연계 플레이 같은 다른 영역도 발전시켰다"며 "무엇보다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정신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선수들이 9번 자리에서 뛰지만 사실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경우가 많다. 발로군은 진짜 타고난 폭스 인 더 박스형 골잡이"라며 "반 걸음의 공간만 줘도 반드시 응징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에버턴을 비롯해 확실한 득점원이 필요한 팀들에게 발로군이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