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첼시와 엔소 페르난데스 이적 협상 개시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BBC 스포츠는 두 구단이 이적료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페르난데스 이적에 최소 1억 2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구단이 가격에 합의할 경우 개인 조건 문제는 없는 만큼 거래가 신속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BBC 스포츠는 짚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탈리아 스카이발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가 첼시와 구단 대 구단 직접 협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초 페르난데스를 1억 2000만 파운드에 팔겠다는 비공식 마감 시한을 정했지만, 맨시티가 8월 14일이었던 그 시한까지 공식 제안을 내지 않으면서 한 차례 무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맨시티의 관심은 이어졌고, 로드리의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중원 보강이 더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설명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첼시에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양 구단이 공식 접촉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페르난데스 본인도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거래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25)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를 이끌던 시절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1월 논란 속에 첼시를 떠나 지난 6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BBC 스포츠의 전언이다. 페르난데스 역시 맨시티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지난여름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사크를 영입하며 지불한 1억 2500만 파운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로 비싼 영입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로서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로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앞서 맨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엘리엇 앤더슨을 1억 1600만 파운드에 영입해 구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중원에서만 대규모 물갈이를 겪었다. 티야니 레인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카디시아로 5200만 파운드에 떠났고, 로드리는 바르셀로나로 6500만 파운드에 이적했다. 뉴캐슬은 니코 곤살레스 영입에 5200만 파운드 상당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베르나르두 실바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첼시에서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의 에이전트이자 전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출신인 하비에르 파스토레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이끌어내려 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측은 영입 시도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첼시가 지난 3월 파리 생제르맹에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당한 이후 페르난데스는 구단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점점 더 드러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