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라 첼시행 무산...모나코, 서면 합의 뒤집어

세네갈 미드필더 라민 카마라(22)의 첼시 이적이 마지막 순간 무산됐다. 카마라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이적 시장 마감 시한인 오후 11시(BST) 직후 모나코가 계약을 파기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고 BBC 스포츠가 전했다.
첼시는 당초 모나코가 제시한 두 차례의 오퍼를 거절당했으나, 폴라린 발로군의 에버턴 이적이 다시 불투명해지면서 모나코가 카마라의 몸값을 낮췄고, 이에 첼시는 4710만 파운드에 합의하며 6년 계약 조건까지 마무리한 상태였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그러나 모나코는 에버턴과의 발로군 협상을 재조정해 다시 합의에 이르자, 곧바로 카마라 이적 건에서 발을 뺐다. BBC 스포츠 취재원들은 모나코의 태도 변화가 발로군의 에버턴 이적 추진 상황과 맞물려 있었다고 전했다. 첼시 측은 구단 대 구단 서면 합의까지 마친 상태였음에도 모나코가 마감 시한 전 딜 시트에 서명하지 않았고,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서면으로 결렬을 통보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뉴스의 카베 솔헤콜 기자는 "모든 것이 서면으로 작성되고 합의되고 서명까지 끝난 상태였다. 카마라는 수요일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었다"며 "모나코는 에버턴과 발로군 매각 협상을 진행하다가 합의에 이르자 첼시와의 약속을 번복했다. 첼시는 이런 방식의 거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카마라 영입을 전제로 엔소 페르난데스의 맨체스터 시티행(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 타이인 1억2500만 파운드)을 이미 승인한 상태였다. 카마라 이적이 무산된 뒤에도 페르난데스 이적을 철회할 수 있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대로 진행했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덧붙였다.
한편 발로군의 에버턴 이적 역시 같은 날 밤늦게 결국 무산됐다. 발로군은 낮에 머지사이드에 도착해 메디컬을 진행했으나 문제가 발견되며 의구심이 제기됐고, 자정 직후 선수 본인이 막판에 이적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에버턴은 내년 1월까지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티에르노 바리 한 명만 남게 됐다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했다. 첼시는 이날 로마의 마누 코네도 대안으로 검토했으나 결국 새 미드필더 영입 없이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