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턴, 웨스트브롬에 종료 10분 전 극장골로 무승부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 후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찰턴 애슬레틱이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더 호손스에서 열린 경기는 1-1로 끝났다.
찰턴은 이날 패하지 않으며 무패 행진은 이어갔지만, 개막 후 이어온 100% 승률 기록은 마감됐다. 다만 팀은 순위표 3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전은 웨스트브롬이 주도했다. 킥오프 2분 만에 펠릭스 혼 뮈레가 헤더로 기회를 놓쳤고, 이후 아이작 프라이스가 찰턴 골키퍼 아서 오콘퀘의 선방에 막히는 등 홈팀이 대부분의 시간을 지배했다. 그러나 웨스트브롬은 우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득점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건 후반 59분이었다. 프라이스의 코너킥이 걷어내진 뒤 박스 바깥에 있던 왼쪽 풀백 캘럼 스타일스가 완벽한 20m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웨스트브롬에 리드를 안겼다. BBC 스포츠는 오콘퀘가 이 발리슛에 손도 대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찰턴은 10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69분, 교체 투입된 조 랭킨-코스텔로가 왼쪽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마일스 리번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내려준 공을 타이리스 캠벨이 몸싸움 속에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웨스트브롬이 다시 공세를 폈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웨스트브롬을 이끄는 제임스 모리슨 감독은 경기 후 “솔직히 이기지 못해 아쉽다. 전반에는 정말 좋았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며 “우리가 지배하고 있을 때 상대가 박스 안팎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더 잘 막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을 이뤘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적응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네이선 존스 찰턴 감독은 루턴 타운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때와 같은 궤적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경기를 치른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 솔직히 말해 우리가 강등 후보 1순위”라며 “사람들은 우리가 이 기세를 유지하지 못할 거라 하지만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공을 너무 많이 내줬고 과감하지 못했지만, 실점 후 교체 투입 이후 훨씬 나아지며 다시 경기에 들어왔다. 결국 이겼어야 한다고 말하는 건 낙관적이지만, 강하게 마무리했고 좋은 승점 하나”라고 평가했다.
웨스트브롬은 오는 토요일 홈에서 왓퍼드를 상대하고 이어 수요일 밤 더비 카운티 원정에 나선다. 찰턴은 토요일 낮 옛 친정팀 스토크 시티 원정을 치른 뒤, 나흘 뒤 더 밸리에서 런던 더비로 QPR을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