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 리버풀行 무산에 팔라스 잔류…사지 감독 "시간 필요"

크리스탈 팔라스의 이스마일라 사르가 리버풀 이적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피에르 사지 감독이 밝혔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 사르는 지난 시즌 팔라스 최다 득점자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결국 셀허스트 파크에 남게 됐다.
사지 감독은 "많은 선수들에게 리버풀 같은 클럽에서 뛰는 건 꿈이기 때문에 그가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 분명하다"며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그가 계속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면 지난 시즌처럼 우리 팀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야 한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우리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안 좋은 상황이 그렇듯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고, 우리에게는 그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골닷컴이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리버풀은 사르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 제안을 넣었지만 팔라스가 이를 거절했다. 사지 감독은 "어제 그와 대화했는데 그는 우리와 함께한다고 확신했다"고 전했으며, 사르의 에이전트 디오망시 카마라가 팔라스를 향해 아프리카 선수의 커리어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격한 성명을 낸 데 대해서는 "그 입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클럽과 이곳 사람들은 존중할 줄 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존중하며 그저 우리 클럽과 선수들에게 최선인 것을 원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골닷컴은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이적시장이 아직 열려 있는 가운데 사르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팔라스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골닷컴이 이적 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리버풀은 협상 결렬 이후 사르 영입을 포기했다. 팔라스가 요구 금액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인디펜던트는 리버풀이 사르와 브라이튼의 얀쿠바 민테흐 영입을 함께 타진했지만 두 선수 모두에 대해 이적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제시한 코디 가크포 영입 제안 8000만 파운드를 거절하고도 후속 영입 없이 넘어갔다고 전했다.
사르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에버턴 원정 패배와 맨체스터 시티전 홈 참패(4-1)에 모두 결장했으며, 오는 토요일 풀럼 원정에도 나서지 못한다. 사르의 거취가 불확실해지자 팔라스는 데드라인 데이에 리옹 소속 벨기에 윙어 말리크 포파나 영입 협상을 벌였지만, 21세의 포파나는 결국 3000만 파운드 규모로 선덜랜드행을 택했다. 사지 감독은 이 협상에 대해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결국 선수가 자신의 기준에 맞춰 선택한 것이고, 그와 선덜랜드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좋은 사람이자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