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논란 속 스완지-렉섬 무승부

렉섬이 웨일스 라이벌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나온 벤 카방고의 태클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스완지 수비수 카방고는 필 파킨슨 감독 바로 앞 터치라인에서 칼럼 오헤어를 걷어찼고, 격분한 렉섬 선수들이 주심 엘리엇 벨을 둘러싸며 퇴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주심은 경고에 그쳤다.
파킨슨 감독은 경기 후 “다시 돌려봐도 그들은 10명이 됐어야 했다”며 “그 전에 카방고가 하프라인에서 키퍼 무어의 목을 잡았다. 그것만으로도 경고감이었는데, 이어진 태클은 통제 불능이었고 선수를 위험에 빠뜨렸다. 명백한 레드카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수들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런 속도로 달려들면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는 태클이었다”며 “오헤어는 다리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데,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완지 비토르 마토스 감독은 “나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어느 쪽으로든 언급하지 않는다. 파킨슨 감독이 레드카드감이라고 했다면, 그의 생각일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경기 초반에는 스완지가 우세했지만 이후에는 렉섬이 대부분의 흐름을 가져갔다. 다만 맥스 클레워스와 무어가 후반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킨슨 감독은 “우리가 이길 기회를 더 많이 잡았다”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팀이 더 좋아졌다. 몇 차례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지 못했지만, 엄청난 노력을 쏟았고 선수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밀월 원정과 스완지 원정이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핑계를 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무승부로 렉섬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10위에 올랐으며, 5경기에서 여전히 1승에 머물러 있다. 반면 무패 행진 중인 스완지는 승점 1점 차로 선두를 지켰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스완지는 이날 클린시트 포함 5경기에서 승점 11점을 쌓았고, 렉섬은 밀월 원정 승리에 이어 이번 무승부로 승점 6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