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첼시에 역전승…선두 맨시티와 승점 동률

아스널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전 전승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6일(현지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
선제골은 첼시 쪽에서 나왔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리스 제임스의 프리킥을 아스널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한 사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1700만 파운드에 영입된 모건 로저스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내준 첫 골이었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연속 무실점에 실패해온 첼시는 곧바로 아스널의 거센 압박에 시달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막아내고 조렐 하토와 웨슬리 포파나가 잇달아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지만, 전반 25분 첼시 출신인 카이 하버츠가 마르티네스의 near post를 정확히 노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3억5000만 파운드를 쓴 첼시도 전반 종료 전 역전 기회를 잡았다. 주장 제임스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다비드 라야의 선방을 이끌어냈고, 페드로 네투는 개인기로 상대를 제친 뒤 골대를 맞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승부는 갈렸다. 후반 5분(50분),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하버츠의 절묘한 더미 패스를 받아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외데고르에게는 이번 시즌 3경기 만에 터진 두 번째 골이었다.
첼시도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이스테방이 동점골로 보이는 슈팅을 날렸지만, 라야가 손끝으로 걷어내며 승리를 지켰다. 첼시는 에미레이츠 원정에서 5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9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고, 개막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둔 두 팀 중 하나가 됐다. 아스널은 오는 수요일 UEFA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을 앞두고 있다. 첼시는 승점 6으로 4위에 머물렀으며, 다음 경기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승격팀 헐 시티와의 홈경기다.
BBC 스포츠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경기 후 "우리는 놀라운 방식으로 반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