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우디네세 원정서 2-1 역전승…선두 등극

세리에A 라치오가 우디네세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으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라치오는 7일(현지시간)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후반 시작 4분 만에 예스페르 카를스트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30분 다비데 프라테시가 마티아 자카니의 크로스를 헤더 대신 발끝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에는 교체 투입된 알베르트 구드문손이 헤더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두 팀 모두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우디네세는 전반 중 야쿠프 피오트로프스키와 오우마르 솔레트를 나란히 잃으면서 전반전에만 교체 카드 두 장을 소진해야 했고, 라치오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안드레아 피나몬티가 53분 만에 교체되며 티지아니 노슬린이 대신 투입됐다. ANSA 통신을 인용한 투토스포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는 라치오 원정팬 2500명이 프리울리 스타디움을 찾았다.
경기 후 우디네세의 코스타 룬야이치 감독은 DAZN과의 인터뷰(투토메르카토웹 재인용)에서 “피오트로프스키와 솔레트를 잃으면서 교체 슬롯 두 장을 써버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며 “라치오는 강한 선수들을 영입한 강팀이고 이날 경기에서도 유리한 쪽이었다. 우리가 승점 1점을 가져갈 수도 있었지만, 라치오가 최소 한 골은 넣을 자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후반 케이난 데이비스를 일찍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도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데이비스를 계속 위험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여름 영입생 제임스 아반콰가 아직 세리에A의 속도에 적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나로 가투소 라치오 감독은 스카이 스포트(투토메르카토웹 재인용) 인터뷰에서 지난달 코파 이탈리아에서 만토바에 당한 충격패 이후 팀이 보여준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정신력과 열망이 있었다. 지난 시즌 4-3-3의 대가가 있던 것과 비교해 모든 것을 뜯어고쳤고, 우리는 다른 것을 시도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시도지만 팀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과 안젤로 파비아니 단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해내지 못할 것이라 여겼던 이적시장을 큰 어려움 속에서도 성사시켰다.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 두 사람 모두에게 큰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라치오는 승점을 인테르, 로마와 나란히 하며 선두권에 합류했다고 투토스포트가 전했다. 가투소 감독은 자신이 선수로 12년을 뛰었던 AC 밀란과의 다음 경기를 벌써 언급했다. 그는 “어린 시절 스테아우아전 이후 카퍼레이드를 아버지와 함께 봤던 기억이 난다. 나에게는 12년간 항상 영광이었고 꿈이었다”며 “그 애정과 기쁨은 잊을 수 없지만, 지금은 다른 일을 맡고 있다. 일요일에는 내 마음의 팀으로부터 승점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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