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월드컵 이후 첫 소집서 풀리시치 제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2026 월드컵 이후 처음 소집하는 명단에서 AC 밀란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제외했다. 미국축구협회는 9월 17일(현지시간) 9~10월 평가전에 나설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풀리시치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필라델피아 유니언 소속 16세 공격수 캐번 설리번이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설리번을 포함해 크리스털 팰리스 윙어 자비에르 고조 등 무려 13명이 A매치 데뷔 가능성을 안고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설리번이 실제로 데뷔전을 치르면 프레디 아두(2006년 16세 234일) 이후 최연소 출전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풀리시치의 결장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그는 지난 7월 벨기에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오른쪽 정강이와 종아리뼈에 미세 골절과 골타박상을 입은 뒤 재활을 이어왔고, 최근 밀란에서 라치오전과 벤피카전에 교체로 두 차례 출전한 것이 시즌 첫 출전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부상에서 막 복귀해 컨디션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는 소집하지 않는 원칙을 지켜왔는데,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세르히뇨 데스트를 비슷한 이유로 제외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 끝난 뒤 우리는 이 캠프를 위해 모든 선수, 잠재적 선수들을 다시 살펴보고 분석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 소집된 28명은 우리가 보고 싶고, 함께 일하고 싶은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선수를 왜 뽑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그걸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하면 하루 종일 걸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과 풀리시치의 관계는 예전부터 다소 껄끄러운 편으로 알려져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9월 7일 기자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표팀 내 남아 있는 '나쁜 습관'을 없애고 싶다고 언급하면서, 2025년 골드컵 당시 일부 선수들이 휴식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고사한 것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골드컵 불참을 택했던 대표 선수가 바로 풀리시치였다. 이후 풀리시치가 자신을 두 차례 친선경기에는 부르면서 골드컵에는 부르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자,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이 "마네킹이 아니라 감독"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월드컵에서 3골을 넣었던 AS 모나코 공격수 폴라린 발로군도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에버턴 이적이 막판에 불발된 여파로 시즌 내내 모나코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그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은 훈련을 하고 있고, 지난주에는 정상적으로 훈련했다고 알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소속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가벼운 다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의 웨스턴 매케니 역시 최근 유로파리그 네이메헌전에서 시즌 첫 출전을 했지만 이번 소집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한편 2025년 3월 이후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던 유누스 무사(AC 밀란)는 이번에 극적으로 재승선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무사가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밀란 주전 자리를 꿰차며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를 밀어내고 선발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웨스트브롬위치 소속 조지 캠벨도 2025년 1월 베네수엘라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미국은 오는 9월 26일 올랜도에서 페루, 29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칠레, 10월 3일 글렌데일에서 멕시코, 10월 6일 세인트폴에서 캐나다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AI는 실수를 할 수 있으니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