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도우먼 임대, 6개월마다 재평가"

아르사날이 16세 유망주 맥스 도우먼의 임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도우먼은 최근 입스위치를 상대한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출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도우먼을 프리미어리그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1군 스쿼드에 계속 포함시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구단이 6개월마다 임대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맥스를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프리시즌부터 함께하길 원한다는 점이 명확했기 때문에 임대 가능성을 딱히 고려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6개월마다 그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재평가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무엇이 필요한지,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스쿼드 내 여유 상황, 그가 뛰는 출전 시간과 그 질까지 여러 요인에 달려 있다. 우리는 열려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팀에 영향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 보도에 따르면 잭 윌셔가 이끄는 리그 원(3부리그) 소속 루턴 타운이 도우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전 아르사날 미드필더 출신인 윌셔 감독이 아르테타 감독과 임대 영입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도우먼은 오는 12월 31일 17세 생일을 맞으면서 임대 이적 자격을 얻게 되고, 그 다음 날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다.
아르사날은 앞서 또 다른 유망주 에단 은와네리를 지난 1월 마르세유로 임대 보낸 바 있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18세였던 은와네리에게 "상어들과 함께 헤엄쳐야 한다"고 말했었다. 은와네리는 프랑스에서 복귀한 뒤 이번 시즌 다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도우먼이 임대를 가기엔 "너무 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그 나이에 임대를 떠나 성공한 사례도 많고, 그렇지 못한 사례도 많다"며 "내 경우엔 파리생제르맹으로 갔을 때 17세였다. 그곳 분위기, 감독이 얼마나 믿어주는지에 따라 그저 스쿼드의 일원으로 가는 건지 실제로 출전 시간을 받는 건지가 갈린다. 나라마다 다르다. 하지만 지금 그는 좋은 곳에 있으니 계속 여기 두자"고 답했다.
도우먼은 이번 주말 브라이튼 원정에서 이번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으며, 아르사날은 이 경기에서 무패(100%) 승률을 이어가려 한다. 도우먼이 출전을 위해 아르테타 감독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문을 두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지, 사무실에서가 아니다"라며 "선수가 훈련에서 매일 꾸준히 기량을 보여주면 그게 감독에게, 그리고 동료들에게도 가장 확실한 신호가 된다. 그날 맥스가 보여준 것, 그리고 이번 시즌 많이 뛰지 못한 다른 선수들이 보여준 것도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입스위치전 직후 아르사날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가 도우먼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스타 라민 야말에 비유했다고 전했다. 다만 입스위치전 90분을 제외하면 도우먼은 이번 시즌 아직 프리미어리그 출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