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스, 인터 밀란 입단 공식 발표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존 스톤스가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인터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스톤스를 자유계약(free transfer) 신분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2028년 6월까지다.
스톤스는 목요일 밀라노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곧 다시 만나뵙길 바란다. 정말 고맙다, 챠오"라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탈리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스톤스가 목요일 메디컬 테스트와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스포츠 적합성 인증 절차를 밟았다고 전했다. 골닷컴은 스톤스의 새 계약이 연봉 400만 유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스톤스는 2016년 에버턴에서 475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10년간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2023년), 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총 20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티에서 295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그는 올여름 열린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의 3위 입상에 기여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스톤스는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 선발 출전했고, 아르헨티나에 2-1로 패한 4강전에도 나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93~94회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몇 시즌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허벅지와 종아리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고, 골닷컴은 전 대회를 통틀어서도 18경기 출전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스톤스가 시티에서 뛴 10시즌 동안 한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출전 시간의 59%를 넘긴 적이 없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이적료 없는 영입인 만큼 인터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지 않은 선택이라는 평가다.
스톤스는 지난여름 임대에서 완전 이적으로 전환해 먼저 인터에 합류한 전 시티 동료 마누엘 아칸지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은 스쿠데토 수성을 노리는 수비진에 우승 경험이 풍부한 빌드업형 센터백을 더하게 됐다.
스톤스를 향한 관심은 인터만이 아니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스톤스가 인터와 사실상 구두 합의에 이르기 전 유벤투스가 먼저 접촉했고, 아스널과 첼시도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터가 협상에서 속도를 냈다는 것이다.
한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의 스톤스 영입이 토트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인터 이적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BBC 스포츠가 전했다. 인터 스포츠디렉터 피에로 아우실리오는 로메로 영입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골닷컴은 벤자민 파바르가 팀을 떠날 경우 스톤스와 로메로가 동시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인터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통산 21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는 8월 22일 승격팀 몬차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의 막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