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시아 파산… 토날리 이적금 4억원 FIFA로

마시모 첼리노 회장이 이끌던 브레시아가 결국 법원의 청산 명령을 받으며 114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리에A와 세리에B를 오간 명문 클럽의 몰락은 산드로 토날리의 토트넘 이적과 맞물려 더 씁쓸한 뒷이야기를 남겼다.
밀란뉴스닷잇에 따르면 브레시아는 토날리를 육성한 구단 중 하나로서 그의 토트넘 이적에 따른 FIFA 연대기여금 명목으로 약 400만 유로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첼리노 회장은 이 돈을 받기 위해 지난 6월 30일 휴면 상태였던 구단 등록을 되살리고, 심지어 지역 리그에 U16팀을 출전시키는 등 자격 유지를 위한 조치까지 취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법원 판단에 밀렸다. 첼리노 회장의 70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28일, 브레시아 법원은 브레시아 칼초의 사법 청산을 결정했다. 재정 마감 기한을 지키지 못해 프로리그에서 제외된 데다 2000만 유로에 달하는 부채가 쌓인 결과였다. 이에 따라 토날리 이적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은 브레시아가 아닌 FIFA 기금으로 귀속되게 됐다.
첼리노 회장은 이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탈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결정이 아직 뒤집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명백한 해석상의 오류가 있고, 채권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도 피해야 할 손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처리 과정에서 한 번도 명확히 해명되지 않은 소통상의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공식 이의 제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토날리는 브레시아 유스 출신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 역시 브레시아 출신이자 이 클럽에서 뛴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만남에서 어려움에 처한 고향 클럽 브레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토날리는 뉴캐슬에서 토트넘으로 최대 1억 파운드 규모의 구단 역대 최고액에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