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바디아시일 몸값 인상에도 나폴리 영입 협상 계속

나폴리가 첼시 수비수 브누아 바디아시일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첼시가 이적료 요구 수준을 높였지만, 나폴리는 여전히 계약 성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이탈리아 매체들이 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일나폴리스타 보도에 따르면 두 구단은 임대료 300만 유로를 기준으로 큰 틀에 합의했고, 쟁점은 완전 이적 옵션 금액이다. 첼시는 애초 1500만 유로 규모의 의무 조항을 요구했다가 이를 옵션 조항으로 바꾸는 대신 금액을 1800만~2000만 유로로 올렸고, 나폴리는 이 금액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협상 중이며 양측 간극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도 12일(현지시간) 나폴리가 임대료 300만 유로에 완전 이적 옵션 2000만 유로를 첼시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첼시가 추가 보너스 조항과 지급 방식을 두고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이날 중 타결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같은 매체인 풋볼 이탈리아의 다른 보도는 온도차를 보인다. 풋메르카토와 스포르트 메디아셋, 파브리지오 로마노,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 등을 인용해 첼시의 요구액이 3000만 유로에 달하고, 완전 이적 옵션이 붙은 임대 방식 자체를 첼시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협상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16경기 출전에 그친 데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구상에서도 벗어나 있는 선수임에도 첼시가 눈높이를 낮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5세인 바디아시일에게는 레알 소시에다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가 바디아시일 영입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수비진 줄부상이 있다. 주전 센터백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가 무릎 수술로 3~4개월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 뵈케마는 아킬레스건 부상, 루카 마리아누치는 무릎 인대 파열로 이탈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중앙 수비 자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첼시는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막상스 라크루아 영입 협상에서 바디아시일을 끼워 넣으려 했으나 결국 악셀 디사시를 우선순위로 택하면서 무산된 바 있고, 나폴리는 이 밖에도 웨스트햄의 장클레르 토디부, 레체의 티아구 가브리엘(이적료 3000만 유로 이상으로 부담), 유벤투스의 페데리코 가티(약 2000만 유로 요구) 등도 대안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다.
선수 본인도 이적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아시일은 나폴리행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다른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지며, 알레그리 감독은 페라고스토(8월 중순 이탈리아 휴일) 이후 팀이 카스텔 볼투르노에서 훈련을 재개할 때 그를 합류시키길 바라고 있다. 첼시는 2023년 1월 모나코에서 바디아시일을 영입할 당시 풋볼 이탈리아 기준 3800만 유로(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기준 3500만 파운드)를 지불했지만, 이후 잦은 근육 부상으로 입지가 흔들려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