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시에 결국 아탈란타로, 유벤투스 협상 무산

유벤투스가 프랑크 케시에 영입에 실패하고, 케시에는 친정팀 아탈란타로 돌아갔다. 조반니 카르네발리 유벤투스 디렉터는 프로시노네 원정 승리 이후 데이본 DAZN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케시에 협상 결렬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프로시노네를 1-0으로 꺾었지만, 케난 일디즈가 발 골절 부상을 당해 약 3개월간 결장하게 되면서 대가를 치렀다. 웨스턴 맥케니와 케프렌 티라운도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에돈 제그로바는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디즈의 공백은 케림 알라이베고비치가 메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제레미 보가와 조나단 데이비드가 랑달 콜로 무아니 뒤에서 좌우를 채웠고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은 자리를 지켰다.
알-아흘리에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케시에와는 상당 기간 협상이 진행됐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카르네발리는 "케시에는 분명히 우리 관심을 끈 선수였고 꽤 오랫동안 협상했다.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UEFA가 부과한 특정 규정이 있고, 우리는 그 선을 넘을 수 없다"며 "선수를 팔 때는 각종 보너스까지 고려해야 하고, 대체 선수를 영입할 때는 단 한 푼도 더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시에 측의 요구사항을 둘러싸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와 그의 에이전트가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유벤투스에 오는 선수라면 이 유니폼을 입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여러 매체는 유벤투스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케시에가 아탈란타 복귀에 나섰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가 아탈란타와의 새 협상 소식을 처음 보도했고,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뒤이어 이를 확인했다. 협상은 개인 계약 조건과 케시에 측이 요구한 사이닝 보너스를 둘러싸고 유벤투스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로마도 영입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었다.
결국 케시에는 아탈란타와 자유계약으로 공식 계약했다. 케시에는 2015년 코트디부아르를 떠나 아탈란타 유스팀에서 이탈리아 무대를 시작했고, 2017년 여름 3200만 유로에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를 거쳐 2023년 알-아흘리로 이적했다가, 9년 만에 다시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탈란타에서의 첫 활약 당시 31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케시에는 오는 12월 서른 살이 된다.
한편 카르네발리는 조나단 데이비드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캐나다 대표 공격수는 매물로 거론되고 있음에도 이날 선발로 나섰는데, 카르네발리는 "내 생각은 모든 선수가 잠재적으로 매각 대상이라는 것이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앉아서 논의한다는 것"이라며 "선택은 우리만의 몫이 아니고, 다른 구단과 선수 본인도 그 과정의 일부다. 아직 며칠이 남아 있고, 영입과 방출 모두에서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