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타 "스쿠데토 경쟁 치열, 바르사 라우타로 노렸다"

주세페 마로타 인테르 밀란 회장이 이번 시즌 스쿠데토 경쟁 구도가 나폴리와의 양강 구도로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로타 회장은 DAZN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쿠데토를 놓고 다투는 건 인테르와 나폴리뿐이 아니다. 로마, 유벤투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몇몇 팀들이 더 있고, 명망 있는 다크호스인 코모도 있다"며 "그만큼 최종 결과는 아직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인테르는 최근 며칠 사이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다. 2005년부터 다양한 직책으로 구단에 몸담아온 피에로 아우실리오 스포르팅 디렉터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하게 구단을 떠났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여파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떠났던 지난여름과 비교하면, 지금은 상대적으로 안정감과 자신감이 있다는 게 마로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승리는 계속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성과를) 재확인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역사를 쓰고 싶다면 계속해서 동기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타도의 대상이 된 만큼 매 경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스쿼드 운영과 관련해서는, 존 스톤스와 커티스 존스가 여전히 벤치에 머물고 있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제드 스펜스는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이다. 하칸 찰하노을루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했다.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는 이번 주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페데리코 디마르코는 아직 새 계약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접촉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드러낸 상태다. 이에 대해 마로타 회장은 "우리는 모든 선수를 크게 존중하고 있고, 곧 여러 에이전트를 만나 그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할 것"이라며 "인테르에는 강한 소속감이 있고, 함께 이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을 타진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마로타 회장이 직접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와 선수 모두 함께 가는 것으로 답했다는 것 역시 사실"이라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주장이고, 인테르의 현재이자 미래를 상징하는 선수다. 그가 오래도록 군림하기를 바란다"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한편 인테르와 나폴리는 최근 2시즌 연속 스쿠데토를 나눠 가진 라이벌로, 2025년에는 나폴리가, 지난 시즌에는 인테르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폴리는 2024년 1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이후 인테르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