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아스널전 부상 메레트·알리송 진단 발표

나폴리가 9일 스타디오 마라도나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6-27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후반 30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세리에A 코모, 인테르전 패배에 이어 전 대회 3연패에 빠진 나폴리는 경기 도중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와 공격수 알리송 산투스가 나란히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메레트가 왼쪽 허벅지 내전근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알리송은 햄스트링에 중간 등급 부상을 당했다고 확인했다.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잔루카 디마르치오는 오는 9~10월 국가대표 휴식기가 끝날 때쯤에는 나폴리의 부상자 명단이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미 2024-25시즌 세리에A 최우수선수 스콧 맥토미니가 양성 부정맥으로 인한 시술 이후 회복 중이며, 수비수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와 루카 마리아누치, 공격수 조반네도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들 역시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인 10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는 목요일 1군 훈련에 복귀해 주말 볼로냐전 출전이 유력해졌다.
경기 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3연패를 당해 매우 속상하다. 결과가 전부인 게 이 바닥이다. 전반전 볼 관리와 마지막 순간의 판단에서 실수가 많았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이제 볼로냐전에 집중하고 챔피언스리그는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라디오 라디오와 인터뷰한 기자 조반니 스코토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시즌 초반 부진에 깊은 불만을 갖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알레그리의 입지가 이미 흔들리고 있으며, 피오렌티나를 이끌었던 라파엘레 팔라디노가 잠재적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레그리는 오는 일요일 볼로냐 원정에서 즉각적인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중도 경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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