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리오, 토트넘 떠나며 데제르비와 관계 회고

구글리엘모 비카리오가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유벤투스 임대로 토트넘을 떠나며,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카리오는 데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지난 3월 탈장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이 길어지면서 데제르비 부임 초반 경기들을 모두 결장했고, 그 사이 안토닌 킨스키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한 뒤 킨스키와 새 계약을 맺었고, 비카리오의 유벤투스행을 허락했다. 시즌 단위 임대 이적은 지난달 18일 최종 성사됐다.
비카리오는 이달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데제르비 감독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첫날부터 환상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유벤투스와 계약한 날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를 진솔하고 직설적으로,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으로 대해줬다. 내가 마음에 두고 있던 이 도전의 기회를 열어주고 지지해줬다. 늘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인 비카리오는 2023년 토트넘에 입단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였던 2년 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025-26시즌 들어 기량이 하락했고, 통산 117경기 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번 임대에는 1000만 유로(약 850만 파운드)에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비카리오는 토트넘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을 돌아보며 "몇 가지 상황이 맞물리지 않았다. 아마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지금 언급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는 비카리오를 포함해 총 19명의 1군 선수가 팀을 떠났지만, 히샬리송은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시장이 주말에 마감된 이후에도 잔류했다. 다만 데제르비 감독은 지난 목요일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25인 명단에서 히샬리송을 제외했고, 이 브라질 공격수는 2026년 남은 기간 벤치 밖에서 지켜봐야 할 처지가 됐다. 토트넘은 지난 토요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0-0으로 비기며 브렌트포드, 뉴캐슬에 이은 패배 뒤에도 시즌 첫 승을 아직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