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 유방암 진단 로베르타 피키 계약 연장

이탈리아 여자축구 코모 1907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공격수 로베르타 피키와 계약을 연장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2027-28시즌 말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고 밝혔다.
코모는 성명에서 "일련의 검사 끝에 로베르타 피키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음을 확인한다"며 "로베르타는 이제 치료를 시작하며, 구단 의료진이 담당 전문의들과 긴밀히 협력해 그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모 1907의 모든 구성원이 로베르타 곁에서 앞으로 몇 달간 그와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지속적인 헌신의 일환으로 구단은 로베르타의 계약을 2027-28시즌 말까지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 피키가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34세 피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느끼며, 그런 점에서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나의 경기를 치를 시간이다. 하지만 더 강한 의지로 돌아오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피키는 지난 시즌 코모가 세리에 B에서 룸메차네를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세리에 A 승격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셀레나 마잔티니 감독이 이끄는 코모는 오는 9월 20일 코파 이탈리아 여자부에서 브레시아를 상대하고, 9월 26일에는 AC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코모 남자팀도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체제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모는 2024년 21년 만에 세리에 A로 복귀해 첫 시즌 10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코모는 오는 목요일 RB 라이프치히를 홈으로 맞아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며, 이번 시즌 세리에 A 개막 후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쌓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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